어린이날 시부모님께서 직접 오셔서 아이들 챙겨주시고 친정부모님까지 챙기라고 용돈까지 넉넉히 챙겨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올해 사정이 있어 저희가 챙겨드릴 형편이 안되어 카네이션 달아드렸습니다.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어버이날 가는게 어려워 미리 달아드렸어요.
그런데 아내인 제가 어버이날 아침부터 아이가 많이 아파 새벽까지 잠을 잘 못자고 아침일찍 병원갔다가 출근을 했습니다. 일하느라 어버이날이라고 제가 전화드리는걸 깜박했어요. 우리집도 시댁도요.. 중간중간 일하면서 애들한테 문자보내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감사인사하라고 시키기는 했죠.
퇴근하고 생각하니 저는 전화를 안했더라구요. 남편이 화가 많이 났네요.. 급히 시어머니께 문자보내서 감사하다고 늦게 연락드려 죄송하다고 하고 저희집에 전화했는데 남편도 우리집에 전화는 안했더라구요.. 우리한테도 아들이 카네이션을 안달아줬는데 아이가 나중에 미안했던지 편지와 색종이 카네이션을 만들어 줘서 저는 감사히 받았는데 남편은 필요없다고 가져가라고 하네요. 니가 그따위니까 애들이 그렇다면서 조용히 욕하네요..
제가 잘못가르친거 압니다.
생활비때문에 허덕여 일하고 애들케어하느라 바빠서 잊은건데
이 남편이란 작자도 잘한거 없어 보이는데 저한테 화내는거 이해해야되는건가요?
시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이 인간한테는 하나도 미안하지가 않아서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평소 시부모님이 잘해주시는 이유는 온갖사고풍파를 제가 다 견디고(이혼해당사유 다가지고 있음) 남편이랑 이혼안하고 살아서 이해해주시는 면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