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상물정 모르는 40대 남자입니다.
평소에 부부싸움 안하는 편이고 사이 나쁘지 않고
음식, 빨래, 청소, 쓰레기버리기, 분리수거, 설거지 제가 합니다.
결혼생활에 문제가 없었다고 자부합니다.
원래는 저, 아내 모두 수도권에 살다가 일때문에 지방에서 살게되었습니다.
아내가 직장생활하면서 친한사람들이 생기고 연락하고 모임하면서
모임나간다면서 주말에(가끔) 나가는 겁니다.
아침에 나가서 밤늦게까지 있다가옵니다. 게다가 연락도 안받습니다.
핸드폰도 언젠가부터 진동으로 해놓고 잠금도 설정해놨네요.
그동안 좋은게 좋은거라고 직장동료들만나서 즐겁게 놀고오라고 놔뒀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나가서 저녁쯤 전화했는데 연락안받길래 계속 전화하니까 받으면서
사람들이랑 대화하느라 전화 못받았고 지금 호프집 밖에 나와서 전화받는거고,
곧 택시타고 집에 온다고하는거 제가 내 차로 데리러 간다고 했습니다.
호프집에 가서 어떤 사람들이랑 만나고 있는지도 궁금했고요.
바로 출발했는데 아내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혼자서 편의점 의자에 앉아있대요.
비가오니 호프집에 들어가있어라, 내가 도착하면 그때 나오라니까 호프집에서 좀 떨어져있는
편의점에 이미 앉아있다고 누가 우산 씌워줬다고 하네요.
일단 알았다고하고 도착해서 누구만났냐고 번호 알려달라고 물어보니 한참 폰을 뒤적거리더니
뜬금없이 실수로 번호를 지웠다네요.
그래서 카톡 대화방 보여달라니까 그것도 지웠다네요.
말도 안되는 말을 하길래 "해명 제대로 못하면 그냥 못넘어갈거같아. 장모님한테 얘기한다."
했더니. 꿀먹은 벙어리길래 장모님한테 전화해서 있는대로 얘기했습니다.
괜히 전화해서 걱정끼친건 아닐까 후회스럽기도하네요.
그러고선 집앞에 도착해서 차에서 "해명하면 용서해줄께. 솔직하게 말해줘." 했는데
"몰라! 집에 들어갈래!" 하고 회피하네요.
너무 화가나서 "이 차에서 나가면 너에대한 믿음이 앞으로 뭘 해도 회복될거같지않다!"
이말을 듣고서도 그냥 나가버리네요.
집에와서 각자 다른방에 있는데 폰들고 내밀면서 같이 술먹은 직장동료라면서
통화해보라고 해서 받았더니 남자(이름 저장 안돼있어서 번호로 돼있음)가 자기도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오해할수도 있겠다라면서 연신 죄송하다길래. 죄송할거 없고 아내가 잘못한거라고 했습니다.
일단 알겠다하고 끊었는데 의심에 의심이 계속되니까 '각자 다른방에 있는 사이에 밑작업 해놓고 통화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딱 부러지게 해명 못하고 저러는 모습보니까 정이 다 떨어지네요.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으니 그냥 넘어가야하는지 모임을 못나가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모임에는 남자1 언니2 있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