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자 시설에 살고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은일이 생겨서 하소연 하고 싶은 마음에 여기에 글을 처음 올립니다
아들이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고 더 자고 싶어하는걸 겨우 깨워서 어린이집 차량에 태웠는데
먼저 울고있던 친구가 제 아들이 의자에 앉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더 크게 발을 구르며 우는데 제 아들 등에다가 발을 구르며 울더라구요 ..
제 아들은 의자에 앉는 중이어서 몸이 휘청거렸구요
계속 떼쓰듯 울길래 원장님이랑 차량지도선생님이 그러면 안된다고 말리는 도중에 아들은 무사히 의자에 앉고 벨트까지 맸어요
2차로 발을 구르며 우는데 아들 다리쪽으로 발을 구르며 ( 그 앞에 계속 발 구르며 울길래 선생님께서 그 우는 애를 뒤에 좌석에 앉히려고 하니 그건 또 싫다며 발을 구르며 우는데 제 아들 다리에 발을 구르며 울었습니다... )
그 상황을 보고 있는 저도 마음이 아팠지만 끼어들진 않았습니다. 그냥 표정이 어두워졌을뿐.
원장님이 절 보더니 이놈 한마디 해달래서.. 그때
이놈! 발로 차면 안돼. 이모 화났어! 했더니 이모 화났대 ㅇㅇ아. 친구 발로 차면 안돼. 해주더라구요.
또 울더라구요.. 근데 이번엔 발 안구르고 울기만.. 그거에 또 미안해졌지만 ....
제가 더 슬펐던건 시설안에서는 조금만 괴롭힘 당해도 울면서 저한테 왔는데.. 등을 그렇게 맞았는데 애가 안울더라구요.
( 작년에 어린이집 선생님이 저한테 저희 아들이 맞기만 하고 반격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
어린이집 안에서 얼마나 당해왔을까 싶었는지..
- 그래서 제일 먼저 시설 선생님께 하소연 하듯 얘기를 꺼냈더니 왜 기분 나빠하녜요.. 제 아들도 안그럴거 같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애들은 원래 그렇게 큰다고..
제가 거기서 이놈 했는데 개입을 하면 안된다고.. 저도 싫은 소리는 잘 안하는 타입이지만
그냥 어이가 없어서
선생님. 선생님 애기가 그렇게 당해도 그냥 평온하게 지켜보실수있나요? 했더니
자기 애들은 많이 당했대요... ( 할말이 사라짐 )
선생님은 개입해도 되는데 제가 개입을 하면 안된다고.. 얖에서 얘기듣던 다른 애기엄마도 맞아. 이러더라구요.
저는 어린이집 원장님이 오죽하면 부탁했겠냐고 .
저는 기분이 더럽다고 안했고 기분이 안좋다고 했다
시설안에서는 당할때마다 울면서 오는데 차안에서는 울지않아서 좋아하는 친구가 때려서 그런지 왜 참는지 .. 그게 더 슬펐다. 차라리 울면 덜 슬펐을거다 했더니
어린이집에서는 그렇게 적응하는거라네요..
그냥 영양가 없이 기분이 더 안좋아지는 대화를 한 기분이애요....
진짜 제가 기분 나빠하고 기분 안좋은걸 느끼면 안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