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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없이 대화하는 친구 ㅠㅠ

Babababab |2024.05.14 20:24
조회 10,146 |추천 6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인데 원래 사람도 좋아하고 친절하고 마음도 착한 친구인데
결혼 후 좀 변했다했는데 (제일 먼저 결혼하고 다음 결혼 하는 친구들에게 결혼식장에 돈 절대 쓰지마라 결혼식 다 일장춘몽이다 별거없어 그날 한시간 공주놀이하는거야 등 맞는말이긴하지만 즐거워서 결혼 준비하는 친구 입장에선 김새는 소리 ㅠㅠ)
이후 작년 애기 낳고 나서는 정말 영혼이 없어젔어요 (두번세번 말해도 어어어어- 하고나선 다시
되묻거나 아님 기억을 못하거나 특히 단정짓는 표현을 자주써요)
좋은친구인데 사실 사회생활하다보며 상황도 많이 달라졌고 저도 여러사람들을 경험 하다보며 지쳐서 친구와 수다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건데 사실 요즘 만나고 나면 헛헛합니다. 친구 바쁠까봐 먼저만나자고 하는건 아닌데 친구가 시간생겼다 만나자하면 무조건 만납니다.
그러나 만나면 애기자랑 사진 보느라 시간 다보내고
그 다음엔 제 얘기는 건성으로 들어요. 하품하며 듣거나 어어어어- 아까 뭐랬지?? 그러는데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시간내고 친구만나는데 일년 내내 이러니 좀 헛헛하고 뭔 얘기를 해도 무조건 단정을 지어요. 일상적인거 난 그 카페 다녀왔는데 이런점도 좋고 이런점은 별로인거같았어 하면 완전 별로야 거기 가는애들 진짜 왜가는지 모르겠다 이런식입니다. ㅠ ㅠ.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호르몬이 이렇게 무섭나여?
추천수6
반대수6
베플ㅇㅇ|2024.05.20 11:12
난 남자인데도 내가 제일 먼저 결혼하고 1년 좀 지나서 친구들 만났더니 괴리감 엄청 느껴졌음. 난 그 1년 동안 결혼준비,결혼식,분가,임신,출산,애 양육 관련 온갖 해프닝,양가 행사들,집들이,백일잔치 등 인생에 처음 겪는 이벤트들이 수도 없이 있었는데 친구들은 예전과 똑같은 주제로 거의 비슷한 내용의 실없는 농담 섞인 대화를 하는 걸 보니 마치 시간이 나한테만 흐르고 친구들한테는 멈춰있었던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음. 그리고 뭔가 그 친구들이 어리다는 느낌과 함께 예전에 웃고 떠들던 실없는 대화들도 유치한 느낌이 들어 진심으로 공감이 잘 안 되었음. 남자도 이런데 직접 임신,출산을 겪고 호르몬 변화까지 있는 여자라면 훨씬 더할 듯.
베플ㅇㅇ|2024.05.20 10:55
이제는 서로의 관심사가 달라진거지...미혼과 기혼의 차이
베플ㅇㅇ|2024.05.20 11:22
애 낳을때 뇌도 낳는다는 말 들어봤어요 ㅋㅋ 그게 뭔지 알겠더라구요 건망증 심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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