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없었고 직장이 몇 년마다 지역을 옮겨야 하는 직종이라 10여년 동안 월셋집 원룸을 옮겨다니느라 실행에 옮기진 못했지만, 항상 마음 한켠엔 내가 지내는 공간을 내 취향대로 꾸미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결국 10여 년 동안 열심히 모으고 은행의 도움을 받은 끝에 2018년 20평대 아파트를 구입했고 드디어 집 꾸미기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었습니다.
혼자 사는 집이고 TV도 잘 안 보고 거실이 좁은 아파트라 저희집 거실엔 TV도 소파도 없어요. 그래서 로망으로 품고 있던 거실의 갤러리화...
인테리어 철망을 활용해 거실 한 쪽 벽을 통째로 전시공간으로 만들었어요.
가장 왼쪽엔 제가 그린 그림들... 철망과 철망 사이엔 LED 전구선 + 전시회에서 구입한 엽서들로 꾸몄어요.
가운데엔 구입한 그림 + 흑도화지에 그린 그림들...
오른쪽엔 알폰스 무하 포스터, 타마라 렘피카 레플리카 그림, 페이퍼 크래프트로 만든 사슴 트로피, 제 그림, 코스트코에서 산 크리스마스 초콜릿 박스 뚜껑(...) 등 잡다한 조합입니다 >_<;;
방문은 각종 전시회에서 사온 엽서 + 일러스트 카드 + 티켓으로...
휑한 거실의 유일한 가구인 그네 의자 + LED 트리입니다. 덕분에 저희 집은 한여름에도 항상 크리스마스 분위기...
그네 의자에 LED 전구 + 다이소 조화로 장식하고, 평소에는 코스트코 대형 곰돌이가 차지하고 있어요.
1,200여 개의 전구를 자랑하는 LED 트리입니다.
트리 한 켠에는 천공의 성 라퓨타 선 캐쳐와
고래 선 캐쳐가 있어요. 늦은 오후 햇살을 받아 반짝일 때 참 예뻐요 :D
주방 벽면에도 인테리어 철망 + 제가 그린 그림들...
거실 반대편 벽엔 페이퍼 크래프트로 만든 코끼리와 고래 트로피입니다.
제목은 거창했지만 실제론 인테리어 철망 몇 개와 그림들로 꾸민 저예산 DIY 거실 벽 꾸미기입니다 >_<;; 하지만 그림이 잔뜩 걸려있는 집에서 살고 싶었던 제 로망을 100% 충족시켜줘서 개인적으론 상당히 만족스러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 & 즐거운 저녁 되세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