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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부모님 결혼반대

쓰니 |2024.05.21 10:10
조회 26,069 |추천 2
나는 28살 여자고 남자친구는 33살이야
연애한지 3년정도됐고 연애시작부터 서로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만났어.
만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고 한번 헤어졌다 다시 만나기도 했는데 슬슬 현실적으로 결혼얘기가 오가면서 한달뒤쯤 상견례하자 이렇게 말이 나온 상태였고 그때까지만해도 양가부모님끼리만 안만났지 각자 부모님들과는 종종 만나서 같이 식사도하고 크게 문제없는 관계였어.
근데 남자친구가 요근래 자꾸 결혼반대하면 넌 어떻게 할꺼냐며 묻더라구..
이상하다 왜 자꾸 묻지 생각하면서도 그냥 장난으로 되받아쳤어.
근데 3일전에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더라..
왜냐고 물으니 사실 얼마전부터 집에서 반대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
사실 우리는 집안에서 반대하고 이런거 생각도 못했던게,
부모님 이혼하시고 따로 사는거부터 다소 넉넉치않은 집안형편까지 뭐하나 크게 다르지않아.. 금전적으로 형편이 차이가 나거나 그런상황이 전혀 아니었고 오히려 비슷한 사람끼리 없는대로 잘 살아보자 우린 할수있다 그렇게 다짐하던 사람들이었어.. 그런데 남자친구가 집안에서 반대한다면서 어른들이 저렇게 반대하는데 어쩌겠냐.. 반대하는 결혼했다가 네가 더 힘들어질꺼고 시집살이에 지쳐서 몰래 우는걸 지켜볼 자신이 없다더라고..
난 그래도 괜찮다고했어. 너만 옆에서 묵묵히 내손잡아주면 난 뭐든 버틸자신 있다고.. 근데 자기는 내가 힘들어하는걸 보기싫다고 계속 그만하자고 밀어내고있어.. 3년동안 만나면서 남자친구가 모임에 관심쏟느라 나한테 소홀하면서 헤어지자고 했을때도 한발 물러서서 기다리고 결국 다시 돌아와서 지금까지 만났는데.. 남자친구가 대책없이 퇴사하고 대리운전하면서 힘들게 지낼때도 옆에서 다 기다리고 응원해줬는데.. 나도 형편이 빠듯하게 살고있어서 투잡 쓰리잡 뛰면서도 결혼해서 같이 살날만 생각하면서 버텼는데 정작 남자친구가 저렇게 흔들리니까 내가 너무 무너질 것 같아..
정말 좋으면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밀어붙일텐데 마음이 변한건 아닐까 싶으면서도 나중에 후회하고싶지 않아서 다시 돌아오라고 기다리고 있겠다고했어.. 남자친구도 알겠다고 다시 돌아오겠다고하고 헤어졌는데 너무 마음이 복잡하고 공허해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까…?

일하면서 쓴거라 두서없지만 잘 읽어보고 조언부탁해..ㅠㅠ
추천수2
반대수137
베플ㅇㅇ|2024.05.22 17:12
눈치 어디 바닷가 넙치한테 맡겨놨냐ㅠㅠ 남자는 너랑 결혼하기 싫은거야. 니가 외적으로도 스펙적으로도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형과는 거리가 있는데 본인도 잘난거 없이 어려운 상황이고 니가 헌신적으로 대해주니 내 주제에 이정도로 헌신하는 여자를 어디서 또 만나겠나 싶어서 어영부영 결혼할까도 생각했는데 가족들이 반대하니 ‘그래 아무래도 얘는 좀 그렇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거지. 아마 니가 기다리면 높은 확률로 주제파악하고 돌아오긴 할거임. 근데 그렇게 결혼하면 니팔자 니가 꼬는거다. 마트에서 비싼거 사먹고 싶었는데 한바퀴 둘러봐도 가진돈으로 살수 있는게 없어서 마지못해 집어드는 임박할인상품 취급 받으면서 살지마.
베플ㅇㅇ|2024.05.22 19:30
상견례는 안했어도 각자 부모님 만나면서 식사까지하고 그러면 얼추 니 상황 그쪽 부모도 이미 다 알고도 남을 시기였는데 이제와서 결혼 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부모팔아서 핑계대는거지 남자가 결혼하기 싫은거야. 너 마음아프다 ㅇㅈㄹ 떠는거 최대한 나쁜놈 안될려고 그러는거고~ 28살이면 다른 남자 만나면 그만인데 괜히 미련 갖지말고 끝내. 사랑받으면서 우쭈쭈 결혼해도 잘살까 말까 한 판국에 한번 맘뜬놈 나중에 재회같은거 해서 다시 만난다해도 결혼하고 살다보면 또 헛짓거리 함.
베플oo|2024.05.22 18:11
부모핑계대면서 너랑 헤어질려는데 왜 붙잡냐
베플d|2024.05.22 16:58
남자는 마음 뜬거 같은데요... 기다려도 소용 없을 거 같은데 힘들겠지만 그냥 잊고 새출발 하는게 어떨까요? 아직 나이도 어리니까ㅠ 평소에 양가부모님과 크게 문제 없었다면서요 본인 마음 뜬걸 부모님 반대 핑계로 헤어지자고 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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