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이혼하러 갑니다..
결혼생활 13년.. 허무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같이 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이혼하기로 했어요.
내일 신청해도 바로 되는건 아니라지만..
시댁 빚때문에 13년동안 생활비다운 생활비 제대로
받아보지도 못하고..
제가 번돈으로 4인 생활비 다 하고
쫌만 참으면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하면서
13년을 견딘 것 같아요..
처음엔 저도 버틸만 했는데..
친정엄마 아프고나서 제가 케어하다보니
점점 지치더라구요...
나만 왜이렇게 힘든가 싶고..
힘들다고 했더니 지도 힘들다고
한숨 푹 쉬는데.. 그때 오만정 다 떨어졌어요
이사람이랑은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냥 합의이혼하기로 하고
내일 법원갑니다..
진짜 숨막히고 머리아프지만
서류 작성하고 나면 괜찮아 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