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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로 인해 마음이 너무 괴로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쓰니 |2024.05.23 21:16
조회 4,936 |추천 13
마음이 괴롭고 답답하여 조언을 듣고 싶어 글써요.
저희 친정엄마가 저장강박증입니다. 흔히 쓰레기집이라고 하죠, 발디딜곳 없이 물건으로 가득차있어요. 같이 살때는 제가 몰래 버리고 정리하고 했는데 결혼하고 따로 살면서 치우는 사람이 없다보니 집이 난장판이네요. 입원하신적이 있는데 업자도 불러서 왕창 치워도 봤는데 다시 쓰레기집이 되었어요. 특히 화분에 엄청 집착을 하는데 너무 더럽습니다. 이 문제로 거의 20년 가까이를 싸웠는데 바뀌지 않으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본인이 더럽다는걸 인정하지 않으니 개선이 안되요...너무 창피해요, 친정집 근처에 살아서 명절때도 저희집으로 오시기 때문에 남편도 몰라요. 남들한테 창피해서 말도 못해요. 정말 심하게 모진말 내뱉으며 싸워도 보고 병원가자고 타일러보고 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엄마가 바뀌지 않으니 제가 바뀌려고 마인드컨트롤 해보려고 책도 읽고 명상도 하고 하는데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견딜수가 없네요. 지금 공황장애 약도 복용중입니다.
저희집에 자주 오시려고 하는걸 일주일 이주일에 한번씩 보는걸로 거리를 두고 있는데, 한번씩 이모들이 집상태를 얘기할때마다 분노의 감정을 추스리기가 어렵습니다. 이사를 가볼까 했지만 집 매매부터 직장 아이들 학교까지 걸리는게 너무 많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아 간단히 말씀드리면 정신지체 이복동생이 있어요. 엄마나 저나 참 많이 힘들었어요. 새아버지는 나몰라라 했습니다. 가난한집에 장애인아이... 느낌이 오시죠...사고를 많이 쳐서 자존심상하는 일도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엄마가 저장강박증이 생겼나 이해는 되요. 마음이 힘들었겠지요. 
엄마의 마음이 이해는 되는데 저도 너무 힘드네요. 특히 아는 사람에게 알려질까 두려워요. 주변에서 티비에서 나오는 그 쓰레기집 진짜 더럽더라 욕하고 할 때 저한테 하는 말은 아니지만 가슴이 두근두근 거려요... 물론 엄마는 엄마고 나는 나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마인드 컨트롤이 잘되지 않네요. 
예전에 아르바이트 하는데 동생이 찾아와서 당황했던적이 있어요,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제일 싫은 질문이 가족관계 물어보는 질문이기도 했어요. 동생이 있다고 하면 학교는 어디냐 뭐하냐 캐물으니까요...이제 싸우기도 지치고 어쩔땐 제가 왜 사나 싶고, 아이들이 있으니 힘내야지 하는데 요즘 가슴이 답답한게 너무 힘이 드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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