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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경단되고 여자만 불쌍한 인생

이혼하자 |2024.05.24 11:14
조회 21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 둘을 둔 30대 여성입니다.
결혼 7년차이고, 이런 상황에 이런 말 듣고 삽니다.저는 이혼을 하고싶은데 남편이 반대하네요?
결혼 7년차, 경단녀 7년차인데 아이 둘 키우다보니 직장을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인중개사 따고 취업하였습니다. 남편이 공인중개사 준비할 때도 "이거 따서 뭐할거냐, 이게 돈이 되냐?" 등 무시하는 발언이 심해 독학, 무료인강 들으며 서럽게 공부했습니다.
결혼할 때 남편 숨은 빚까지 치면 정말 반반 똑같이 해왔고, 기타 가구/가전까지 생각하면 처가가 조금 더 보태준 것 같습니다. 결혼 후, 처가에서 제가 일을 안 한다는 이유로 증여도 해주셨고, 매달 100만원 정도 생활비 지원해주십니다. 또, 결혼 후 남편 빚 5400만원도(결혼 전 전혀 몰랐음/ 본인이 온갖 거짓말로 시댁이랑 작정하고 속임) 처가에서 차 바꾸라는 비용으로 5000만원 주신 것으로 갚았습니다. 
어쨌든 처가가 근처에 살고있어 애들도 종종 봐주시고, 경제적 지원도 많이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절대 생색내지 않으시고, 너희 가족끼리 살라며 최소한의 개입 조차 안하십니다. 매달 생활비 보태주시는 것도 저를 통해 주시고, 남편에게 말 한마디 조차 안 꺼내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 그닥 고마움도 모르는 것 같아요.
심지어 저는 시댁에서 예복도 못받는데 처가에서는 예복 당연히 해주셨고, 계절이 바뀔 때 마다 중고가 브랜드(겐조, 모스키노, 폴로, 보스) 옷을 사주시고 얼마 전에는 캐나다구스 패딩도 사주셨습니다. 이 또한 생색 한번 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얼마 전 받은 패딩이 몽클레어가 아니라고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남편이 무슨 억대 연봉 받는 것도 아니고, 결혼 전에는 해지스 티셔츠 입고 다녔습니다.(절대 해지스 비하하는 것 아님) 
제가 공인중개사 취득 후, 부동산컨설팅펌에서 1년 정도 근무하다 애들 케어랑 스트레스로 인해 재취업하였습니다. 연봉은 약 3100만원이고, 세후 230정도 받습니다. 월급이 많지는 않으나 경력을 쌓아야 이직도 가능하기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술을 마시거나 둘째가 아침에 짜증을 낼 때면 막말을 퍼붓습니다.
너 최저 시급 받으면서 7시에 출근하고 싶냐?/ gs편의점에서 알바나 해라~/부모 빼면 x도 아닌게 까분다~/
남편은 제3자가 봤을 때 정말 대기업 다니는 것 빼고는 볼 게 없습니다.(심지어 연봉1억 안됨)저도 왜 제가 이딴 사람과 결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주변에서 다들 결혼을 하니 저도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남편의 술주정, 술버릇, 빚 등을 몰랐던 상태였습니다.(뭐 이건 제 잘못이니;; 어쩔 수 없죠;;)
어쨌든 남편은 본인이 뭐라도 된 마냥 본인이 잘 생겼다며...심취해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결코 잘생기지 않았습니다. 키도 작고..남편 회사 후배가 놀러와 말하기를..."00이 과장님 진짜 뭣같이 생겼다고, 진짜 못생겼다 말해요"라는 말을 듣습니다.본인 주제를 정말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들도 맨날 괴롭혀 애들이 아빠와 시댁이라면 질색을 합니다.
저는 요즘 직장에서 일하며 전문직을 생각합니다. 또, 대학원 박사과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자꾸 이런 저를 가스라이팅 하며 깎아내리고, 의지도 꺾습니다. 
하아.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는데 이런 인간과 계속 살아야 할까요?
이 외에도 남편의 정말 못난 행동이 너~무 많습니다....;;지금 좀 어려워도 처가에 들어가 살며 자리잡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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