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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전 모성애가 없나봐요….

ㅇㅇ |2024.05.26 14:54
조회 11,910 |추천 26
헉 주말에 글 올리고 아기보고 집안일하고 하느라 글 쓴걸 잊었는데 오늘의 판에 비슷한 제목이 있어 들어와보니 제 글이였네요;;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정말 눈물이 핑 돌았어요..ㅠㅠ
많은 분들이 경험담도 이야기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데 이렇게 따뜻한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많이 위로받았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이나 주변 지인들 이야기 들어보면 아기들이 모두 잘 잔다고만해서 저희 아기만 유독 예민한줄 알았는데 대부분 아기들이 그렇단 글들을 보니 제가 너무 엄살을 부렸던 것 같아 조금 민망하기도 하네요^^;;

남편이 나몰라라하는건 아니고 출근이 빠르고 퇴근이 늦어 제가 거의 독박 육아라 스트레스가 많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제 성에 안차서 아기를 맡기기도 좀 불안했는데 많은 분들 말씀대로 정말 아기 아빠이고 오히려 더 맡겨버릇해야하는게 맞는것 같아서 돌아오는 주말에 아기맡기고 근처 카페라도 다녀오려고 합니다!!

알려주신 조언들대로 저도 휴식을 좀 취하고 기운을 좀 차려서 아기에게 더 사랑을 주어야겠어요.

다들 본인 일처럼 댓글 남겨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


70일정도 된 아기 키우고 있어요
아기 키우는거 당연히 저만 힘든거 아니지만..
정말 저도 너무 힘들어서 어디로 도망가버리고 싶어요..

아기가 잠을 너무 안자요…
밤잠은 그나마 잘 자는 편이라 배부른 소리라 하면 할말 없지만.. 새벽에 배고플때마다 깨서 수유해주고 소화시키고 다시 재우고 하다보면 저는 푹잠들지도 못해요 물론 엄마들은 당연한 거겠지만요

그래서 낮잠을 재우면서 저도 좀 자고싶은데
아기가 낮잠을 정말 안자네요…
안긴채로라도 자면 안고 계속 있겠는데 10-20분 컷이고,
아무리재워도 안자니깐 데리고나오면 또 졸리다고 엄청 울고
다시데려가면 또 저 위상황이 반복이에요…

아기가 잠 못잘때 빼고는 너무예쁘고 귀여운데 그럴때 예쁘고 귀여운건 엄마가 아니라 누구라도 예뻐하니까요…

잠 안자고 울고 버팅길때는 정말 계속 강성울음인데
그럴때마다 그냥 울든말든 내버려두고 어디 도망가버리고 싶고 그냥 내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고 아기가 정말 밉고
이런 생각을 하는 나도 싫고…
저런 생각 하고나면 모성애가 부족한 엄마라서 또 아기한테 미안하구요…

와중에 친정엄마는 자꾸 아기 키우는거에 대해서 이것저것 다 간섭하고 참견하고 제 아이니깐 제가 공부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있는건데 계속 제가 틀렸고 유난이라고 하는것도 스트레스받구요..
(엄마한테 아기키우는데 있어서 도움도 많이 받았고, 작년에 저희가족(특히 엄마)에게 너무 큰 상처였던 일이 있었어서 엄마에게 모질게 말해서 끊어내고 하기가 어려워요..)

남편도 물론..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거겠지만 그냥 다 마음에 안들고.. 애를 예뻐는 하지만 예뻐만하고 그외의것들은 하나도 관심 없어보여 제가 다 알아서하고 있어요
애한테 뭐가필요한지,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이런것들에
관심이 없고 제가말하면 그때잠시 관심갖는척하는 이런 모습들이 너무 싫고 이러다보니 그게 또 스트레스고..

이런 스트레스들이 쌓여서 아기한테 전달되는거 같으니 안그러려고 나름 노력하는데 아기가 또 안자고 울기만하거 보채기만하고 그러면 그냥 다 놔버리고싶고… 악순환의 연속이네요…

그냥 어디다가 말할데가 없어서 하소연 좀 해봅니다…
추천수26
반대수1
베플ㅇㅇ|2024.05.26 14:59
쉬는 날에는 맡겨놓고 어디 만화방이라도 가서 좀 자다오고 그러세요. 아기 친아버지임.안죽여요. 사람이 잠을 못자면 돌게 되어있습니다. 지금 제일 힘들 때에요. 100일 지나면 한결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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