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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타일 안 맞는 친구

ㅇㅇ |2024.05.28 22:40
조회 7,462 |추천 22
여행스타일이 안맞아도 너~무 안맞는 친구가 있는데
솔직히 1명한테 3명이 맞추는 거 보단
1명이 그냥 여행을 포기하거나 접어주는게 날 거 같은데
이게 조율이 안되는 거 같아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한명은 소식가에 절약정신이 투철해서
딱 먹을 거만 사가자 주의고
나머지 세명은 남기더라도 이왕 여행인데
다양한 걸 많이 먹고
1년에 한 번 오는 곳이니 숙소도 괜찮은 곳 가자는 마인드입니당 ㅠㅠ

한명의 절약정신을 비꼬자는 게 아니라
그냥 그게 각자의 스타일인건데 누가 잘못했다 잘했다를 따지고싶은 건 아니에요

문제는 그 한 명이랑 셋이 너~무 안맞다보니 여행을 가기 싫을 정도가 돼서 문제입니다 ㅠㅠ
총 3번의 여행을 다녀왔구요
지금 계획중인 게 4번째 여행인데
세명끼리 따로 단톡방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 친구를 데리고 갈지 아니면 숨기고 우리끼리 갈지
근데 어느정도 타협이 된다면 저희도 홀수보단 짝수가 훨씬 낫죠... 당연히 같이 가고 싶은데... 매번 그게 안맞으니 미치겠어요

1. 일단 대표적인 게 돈쓰는 스타일이 달라요
남은 세명이라고 무식하게 소고기 많이! 돼지고기 종류별로! 이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냥 돼지고기 넉넉히 1kg사고 항정살 목살 섞자
이런 식으로 정해요
그럼 그 친구는 자기는 그정도로 많이 못먹는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해요
다른 사람들이라고 혼자 고기 1kg랑 항정살 목살을 어떻게 다 먹나요... 그냥 여행간김에 다양하게 먹고싶은건데
양이 너무 많으니 1kg만 사가자 이럽니다

문제는 타협이 안돼요
삼겹살 1kg에 항정살 목살을 타협한다면
상식적으로 그럼 항정살만 빼자 뭐 이런식으로 타협하는게 맞지않나요?
무조건 싫대요. 돈낭비래요.
남으면 남는만큼 너네가 돈내냐 뭐라 하면서
결국에 1kg사가서 고기 모자르다해도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자기는 배부르니까 '거봐 배부르잖아' 이럽니다....
고기 뿐만이 아니라 과자 음료수 등등 모든 걸 살 때마다 태클걸어요


2. 더치페이 문제
여행가먼 그 근처 식당을 가서 시키는데
저희는 각자 메인메뉴 하나씩 선택하고
사이드로 1~3개 더 주문해요
사이드 종류마다 갯수 달라지구요
보통 주문하고 남을때도 있고 다 먹을 때도 있는데
문제는 그 한 명도 사이드메뉴를 시키면 입을 대긴 해요
아예 안대면 치사해서라도 그래 넌 내지마라.. 하는데
맛이 궁금하다는 이유로 입은 대요
그리고 자기 맘에 들면 그거대로 먹구요
문제는 그 친구가 소식하니까 자기 나름대로 많이 먹는다해도 뽕뽑을정도로 먹진 못하니까 자긴 그냥 안먹는다고 돈 안낸대요
문제는 손에 대니까 문제인거지...
뭐 샐러드처럼 개인당 먹을 양이 정해져있지 않은 경우라면 신경 안쓰겠는데 치즈볼이나 만두 이런 경우는
얘기가 달라지지 않나요...?

근데도 매번 자기는 양이 적어서 다 못먹을 거 같다는 이유로 얻어만 먹어요
물론 돈은 남은 셋이 더치구요....


3
숙소 정할때도 스타일이 너무다릅니다
다른 친구들은 그래도 여행인데 좀 괜찮은 숙박지
한명은 여행이라도 어차피.잠 잘 공간인데 왜 비싸게 내냐는 마인드에요
문제는 위에도 언급했듯 타협이 안돼요
비싸면 적당선의 숙소에서 다시 잡으면 되는데
자기가 싼 곳을 찾았으니 여기 가자
여기보다 싼 곳 없다 막무가내에요

그나마 세번째 여행때 한명이랑 진짜로 싸우기 전까지 가서 합의했는데도 우리가 원하는 방 퀄리티에는 훨씬 못미치는 방이었구요
이도 저도 아닌.방이라 우리끼리 한숨쉬고 있는데
그거봐라 내가 가자는 방 가면 싸기라도 했잖아 머라머라...


이렇게 스타일이 안맞아서 솔직히 같이 가기 싫어요
타협을 하려해도 그 기준도 없고
그냥 매 여행마다 기분이 망쳐서 같기 가기 싫은데
매 여행마다 꼬박꼬박 참여하려합니다
일부러 그 친구 안되는 날로 언급해도 무조건 자기 가고싶으니 날 다시정하자 해서 1~2개월가량 뒤에 같이가요

근데 하....
여행 빼고는 다 괜찮은친구에요
근데 이럴때마다 너무 안 맞아요 ㅠㅠ
자기도 자기 나름대로 스트레스일텐데 왜.굳이 따라오려할까요?

저희 셋은 이번 여행만큼은 좀 괜찮은 곳 가고싶어요
먹고싶은 거 배불리 먹고
돈 많이.쓰더라도 좋은 추억 만들고싶어요
그래서 이전 여행과 같은 여행이 반복된다면 아예 가지않을 거 아요 ㅠㅠ

친구한테 그냥 돌직구로 너가 양보 안하면 우리끼리 다녀오겠다 대신 다른 여행에 너 하고싶은 대로 하자 할까요?
타협이고 뭐고 그냥 우리 셋이 원하는 여행을 하고싶어요.. ㅠㅠ
추천수22
반대수0
베플ㅇㅇ|2024.05.30 09:16
그 친구 빼고 몰래 가는 거나 너는 가지 말라고 말하는 게 맘에 걸리면 단톡방에다가 나 이번에 생각 없이 근심 걱정 계산 아무 것도 안 하고 돈 막 쓰는 사치하는 여행을 하고 싶은 데 같이 갈 사람? 하고 모집을 해 보세요 절대 더 싸다 아깝다는 말 금지라고 모든 결정은 다수결로 정하며 무조건 엔빵이라고 그래도 동의하는 사람만 가자고요. 선택권을 그 친구한테 넘기는 거죠 그럼 죄책감 없이 셋이 놀러가거나 혹 그 친구가 끼어도 원천 차단할 수 있으니까요
베플ㅇㅇ|2024.05.29 09:28
와 나도 극공감, PTSD 오는 거 같네;; 즐겁게 가려는 여행에 자꾸 그런 스트레스 받으면 좋지가 않음 그래서 나도 저번에 그 친구랑 여행 가려다가 너무 안 맞을 거 같아서 나는 돌직구로 말했어. 여행 스타일이 안 맞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내가 너무 즐기고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 너의 성향은 이러니까 이번 여행에서 잘못하다가 실망하고 싸울 것 같다. 너랑 선약속했는데, 미안하지만 다른 친구랑 가도 되겠냐. 다음에 너랑 갈 때는 너한테 다 맞춰주겠다. 하고 솔직하게 말해주니까 서운해 하지만 이해는 해줘서 잘 갔다오고 그 친구랑도 잘 지내고 있긴 해. 그 친구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터놓고 말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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