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5년만에, 계획은 없었는데
처음 임신을 했어요. 처음엔 놀라고 걱정이 앞섰지만
이내 저도 남편도 기뻐했어요.
이르지만 태명도 지어주고
임신 사실을 안 이후로
저희의 대화는 99퍼센트 아기에 관한 걸로 바뀌었고..
매일 행복한 나날을 보냈는데
지난 월요일 초음파를 하러 갔는데…
아기집이 사라져 있었어요.
그런데 제 몸은 여전히 아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임신 호르몬을 생성하는 중이었던지
배도 나오고, 입덧 증상까지 있었거든요..
초음파를 처음 하는거라 아기 보기를 너무나 기대하고 갔는데
I am so sorry라고 말하는 선생님의 떨리는 목소리가 뇌리를 떠나지 않네요..
가족들도 너무나 기뻐하고 축복해주셨는데
유산 사실 알리기도 죄송하고
넘 괴로운 날들입니다.
유산 후에도 임신 성공 하셔서 아기 잘 출산 하신 분들 계신가요..? 제가 36세… 곧 37되는데 다시 임신 할수 있겠죠..?
위로가 필요해서 이렇게 글을 적어보네요.
참고로, 제가 외국에 살고 있는데.. 여기서는 12주차에 처음 초음파를 해줍니다.
그전에 피검사등 산모 건강 검사만 실시하구요..
많은 분들 위로 감사해요.
덕분에 힘이 납니다.
지금도 유산 후유증이 있긴 하지만 빨리 회복해서
임신 도전(?)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