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달빛에 대하여
문효치
양수리 어디께 와서
달빛 한 마리 건져 올렸다.
아가미에 슨
검은 녹을 닦아내고
갈대들, 더운 입김으로
꽃을 만들어 올렸지만
피어오르는 것은
연기에 그슬린 검덩이었다.
저만치 언덕 기슭에
미국자리공
자리잡고 앉아 있었다.
다시 또 달빛에 대하여
문효치
양수리 어디께 와서
달빛 한 마리 건져 올렸다.
아가미에 슨
검은 녹을 닦아내고
갈대들, 더운 입김으로
꽃을 만들어 올렸지만
피어오르는 것은
연기에 그슬린 검덩이었다.
저만치 언덕 기슭에
미국자리공
자리잡고 앉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