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입니다. 남친은 30초반이구요.
“이거 빼고” 다 괜찮아 라는 말의 “이거”는 다 큰 요소라고 저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줄 몰랐네요 ㅜㅜ
만난지 500일정도 되었고 처음부터 비만이긴 했어요.
소개팅으로 만나게 됐고 상대방이 절 엄청 마음에 들어했었어요.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기전에 바라봤을땐 체형만 마음에 안들었어서 이 부분 때문에 사실 많이 고민이 된다~ 솔직하게 이야기 했더니 오히려 살 뺄 자극이 필요했는데 고맙다고 자기도 살빼고싶고 노력해보겠다 같이 운동 하자 하는게 가능성이 보이고 오히려 자격지심 없는 마음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살빼는거 내가 도와주면 되지! 하고 만나게 됐던거였어요.
이때는 170초반에 90키로가 넘었었고요. 92-95사이였던거 같아요. 일어나면 별로고 앉아있으면 얼굴은 괜찮은? 그런 느낌이요. (그래서 더 포기가 안되는 듯)
근데.. 근무환경도 그렇고 생각보다 축구 하는거 말고는 운동이 생활화 돼있는 사람이 아니라 살빼는것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거만큼 노력하지 않고 엄청 더디더라고요.
아예 안뺀건 아니고 지금은 85-6정도 몇개월째 유지중이예요..
전 애초에 체격 있는 사람이 좋아서 70후반까지만 뺐으면 좋겠다! 이거였는데 지금 85-86도 정말 제가 엄청 닥달해보기도 하고 같이 등산 다니고 어르고 달래서 뺀거거든요 ㅠㅠ 하자고 하는거 다 같이 해주긴 해요.
근데 그래도 제가 70후반이라는 기준을 뒀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느끼죠…
이거 때문에 제가 일방적으로 정말 많이 이야기 했고 남친은 이쪽으론 내가 진짜 변화 하는게 느린거같다 조금만 천천히 기다려주면 안되냐면서 미안해 하면서도 본인도 힘들어하는 상황이예요.
제 이상형의 가치가 기본적으로 자기관리 하는 사람으로 바뀐 정도인데 저도 정도 들었고 이거 빼곤 연봉. 인성. 외모 등 여러가지로 다 무난하고 괜찮은 편이라 솔직히 못놓는것도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사실이예요.
솔직히 제 직업이나 연봉도 5천이상이라 나쁘지 않고
외적으로 보면 제가 훨씬 낫다고 자기 객관화 했는데 이 전 연애 다 비교해보면 제 성격을 받아줄 사람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고민하는거 저도 답답한데 보시는분들도 많이 답답하실거 압니다..
그래도 조언 한번만 부탁드려요.
그냥 제 인생 살면서 제 스스로를 저도 더 업그레이드 하다보면 인연이 또 올까요? 이렇게 잡고 있는게 더 시간낭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