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사건 익히 알고 있었고, 너무 충격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가해자들 현재 근황이 공개되면서 너무도 죄책감 없이 잘 사는 모습에 충격받아관련 사건 기사 찾아보고 한공주 영화까지 보게 됐어요
영화는 각색했지만 핵심이 되는 사건 (집단 ㅅㅍㅎ, 전학간 학교까지 찾아온 가해자 부모들, 친권자라는 이유로 합의금 5천에 합의한 친부라는 ㅅㄲ 등)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보는 내내 나보다 어린 그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에 속이 울렁울렁거리면서 토가 나올 지경이었습니다. 다른 기사를 읽어 보니 그 피해자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도 몇 번이나 시도했다더라고요.
그런데도 가해자들은 외제차 타고 다니고 가정 일구고 딸까지 낳아서 산다는 상황이 더 아이러니하고 토나올 지경이에요.
진짜 밀양 사람들이 전부 잘못은 아니겠지만 가급적 그 나이 또래 남자들, 그 부모들과는상종하기도 싫게 되네요. 지역적인 문제로 굳이 편견을 갖고 싶지는 않지만고등학생이 적어도 44명, 가담자까지 포함하면 100명이 넘는 수가 한 여자아이의 인생을 망쳤다는 사실도 너무 충격적이고 그 가해자들 주변인들이 다들 여자아이의 탓을 하면서 두둔했다는 사실도 충격적입니다.
사적 제재가 불법이라고 하지만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돼먹지도 않은 아비라는 인간과 합의했다는 이유로법망을 피해간 이 가해자들에겐 사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너무도 아무렇지 않게 우리 사회에 스며든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고통을 십분이라도 이해하고하루하루 자기의 신상이 파헤쳐지고 가족들이 받을 고통을 상상하면서 덜덜 떨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