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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문에 모임에 안나온다는 친구

eiroeitoeo |2024.06.09 02:49
조회 18,697 |추천 6
중학교때부터 오랜 친구들 5명이서 모임을
30대 초반인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모임에 안나온다는 문제의 친구는 3-4년전에 결혼했고
저는 이제 막 결혼 1년차 입니다
모임 친구들 모두 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모임에 안나온다는 친구는 결혼하여 두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는데
입양해온지 얼마 안된 1년 ? 정도 된 말티즈가 아파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그날 모임 친구들끼리 모이기로 한 날이였는데 그 친구가 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서 더욱 가슴아파 했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
곧 우리에게도 다가 올 일, 머지않아 겪게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요

저도 결혼하면서 분가하여 자주 보지 못하는 10년 가까이 키운 반려견이 있는데
제가 친가를 자주가면 1주에 1번 2주에 한번 가서 보게되니
잠깐 보는 이 시간들도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시간들이라고 다시 한번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친구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다음날
어쩌다보니 그날 친가에서 자게되어서
아침에 친정 어머니와 반려견과 이른 트레킹을 나가게 되어서 사진을 찍었고
사진을 스토리에 올리면서
‘ 새벽 여섯시부터 ~까지 트레킹 !
엄마랑 강아지(반려견 이름)랑 한시간이라도 더 많이 보내야지’
라고 올렸더라고요
찾아보니 보관 스토리에 있더군요 ..

그 친구가 저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 한테
자기가 반려견 무지개 다리 건넌지 하루밖에 안됐는데
그새 스토리에 1분1초가 소중하다느니 그런식으로 올리냐며
나는 걔 얼굴 보기 싫고 앞으로 이 모임에 걔가 나오면 안나가겠다고 했답니다

저는 그런것도 모르고 작년 이맘때쯤부터 1년동안
그 친구가 저를 만나는 것을 피하는 것 같았으나
모임에도 나오지않아서 꾸준히 연락도 해보고
다같이 만나서 웃고 떠들던 시간이 그리워 꼭 나와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계속해서 연락 해보았는데
자기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것을 걔는 평생 몰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네요 ..

그런데 뒤에서 말은 그렇게 하고,
저에게 인스타 디엠, 카톡 등등 먼저 잘 오기도 했고
네가 무슨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 해라
내가 어떤 일이 있어도 달려가겠다는 둥
그런 알수없는 말은 왜 했는지도 의문이고요

사람마다 달라서 기분이 나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저도 그 친구가 저 때문에 모임에 안나온다는 이유를 듣고
아 그게 기분이 나쁠 일인가 ..? 라고 생각했고
사실 지금도 상대방 입장을 이해를 했다고 하면 거짓말 입니다

잘 모르겠네요
이해 하지않고 다름을 인정하고
기분나빠 하는 것에선 사과를 해야 맞는 것 같은데요
이미 1년이나 지나버린 이야기에 대해서
도대체 어떻게 말을 꺼내는 것이 좋을까요
추천수6
반대수86
베플ㅎㄷ|2024.06.10 14:21
와.. 진심 엮이고 싶지 않은 유형이네. 나중에 친구 어머니 돌아가시면 다음날 엄마랑 여행가는 사진 올리면서, 살아계실때 엄마한테 효도해야지~ 이 지랄할듯.
베플ㅇㅇ|2024.06.10 11:50
자기합리화 오지네 그렇게 니 챙겨주던 친구가 심적으로 힘들어하는데 그 힘든 부분을 어찌 그리 칼로 쑤시듯이 콕! 하고 쑤셔댈수 있냐 니 친구가 문제가 아니라 니가 문제라고 진짜 뭐가 문제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그렇게 너한테 잘하겠다는 그 친구가 왜 얼굴도 보기 싫다고 그런지 이해가 안돼? 이거 공감능력이 문제 있는거면 능지에 문제있다는데 대단하다 ㅋㅋㅋㅋ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날때까지도 깨달음이 없다니 대단해 ~
베플ㅇㅇ|2024.06.10 11:52
그래서 친구는 위로해줌? 위로도 없이 걍 우리의 1분 1초 소중해~ 이렇게 올린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24.06.10 12:44
쓰니..제발 눈치좀 키우세요...물론 이거하나로 대처가 과하다싶을순있는데 이게 왜 문제인지 모르는거면 평소에도눈치없이 사람 긁는일이 많았을듯. 보통은 그정도 눈치없는건 참고넘어가니 쓰니는 몰랐을거고 반려견사건에서 그친구가 그동안 참고 넘어갔던게 터졌을겁니다. 사실 눈치없이긁는거 말하기도 쪼잔해보이고 걍 원래 눈치없겠거니하고 넘어가긴하는데 반려견은 선넘음
베플ㅇㅇ|2024.06.10 13:46
아마 그친구도, 처음엔 쓰니가 싸패인가싶고 소름돋고 너무너무 싫엇겟지만 시간 지날수록 내가 심했나 싶기도 하고 그당시 내가 너무 제정신이 아니었나 보다, 너무 꼬아서 봤나보다 싶어서 간간히 쓰니한테 표현, 연락도 해봤으나 한번 떨어진 정 다시 붙이기가 힘들었을 거임. 곱씹어봐도 아냐 아무리 생각해도, 굳이 1분1초가 소중하다느니 하는 건 내 강아지의 죽음을 겨냥한 말이 맞다고 생각도 들었을거고. 그 친구도 아마 엄청 혼란스런 기간이 있었을거라 생각 들음. 제3자인 내가 봐도 쓰니가 넌씨눈짓을 한건 맞는데 그렇다고 죽을죄 진것도 아님. 그냥 그런 사람 있음, 눈치가 없는 스타일. 그런 사람이 꼭, 누구 상당하거나 슬픈일 있을때 위로랍시고 갑자기 자기 자랑한다던가.. 그런 애들 있는데 쓰니가 그런 스탈인듯. 다른 사람들도 자기 강아지 보면서 쓰니랑 똑같이 생각 들었어도, 스토리 올리려다가도 아차 싶어 그만둔단 말이지? 쓰니만 그런 생각, 스토리 떠올리는거 아님. 남들도 다 함. 근데 남들은 그와중 절친의 강아지를 신경씀. 그래서 뭐 글 쓰려던것도 자제하게 됨. 쓰니와 다른 친구들의 차이임. 쓰니는 눈치 밥말아먹고 굳이 또 올리는 스탈인거고. 쓰니가 잘 생각해여 나는 나스스로 뭘잘못했는지 정말 모르겠고, 걔가 유난스러운거다 싶으면 그냥 손절길 받아들이시면 됨. 다만 그 친구가 느끼기에, 내가 타이밍이 안좋긴 했다 싶으면 그냥 연락하세요. 그 친구가 만남에 대해서 꺼려하면 그냥 대놓고 말 꺼내는 수밖에 없음. 갑작스럽긴 하지만, 얘기하고 싶은게 있다, 만나서 얘기하고싶은데 그게 너가 너무 불편하면 카톡으로 말하겠다, 라고 하면서 한번 시원하게 사과하셈. 대신 사과할거면 확실하게, 내가 눈치가 없었떤 점을 짚어서 사과하길 바람. 그 친구도 시간이 꽤 지났어서 쓰니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하면 생각보다 되게 잘 풀리고, 이게 뭐라고 싶게 질질 끌어왔던 응어리가 확 풀릴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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