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들 왜 자살하는지 알것같아. 지금 좀 힘들다
비비쒹
|2024.06.10 22:23
조회 1,421 |추천 3
쓴이 11년생 현 중1이야. 중고등학생들 왜 자살률 높은지 알것같아. 그냥 공부때문이 아니었어. 지금도 나처럼 힘든 사람 있으면 꼭 이겨내길 바라. 내가 왜 힘든지에 대해 써보려고.1, 나는 한살밖에 더 안먹었는데 초등학교 때랑 다르게 선생님들이 알려주지않고 뭐만하면 화내고 욕함, 학생들 감정 쓰레기통으로 이용하는 교사 여럿있음. 학생을 제자로 생각안하고 관심 1도 없는 교사 진짜 많음. 소리지르고 학생 겁나게 하는 교사가 10명 중 8명임.2, 애들은 여전히 철 없는데 중학교 올라오자마자 화장풀어주고 애들을 벌써 어른으로 대하는 선생들이 대다수임. 그러다보니 초등학생 때 일진 노릇 잘 못했던 양아치들은 활개침. 매일 상상하지도 못했던 스펙타클한 일들이 막 일어남. 다구리까고 담배피고 술마시고 등교함. 심지어 꿇은 선배들은 애들 기강 잡겠답시고 자기랑 친한 10년생들 불러와서 괴롭힘. 심한 여자 일진들은 지쿠터타고 바이크타고 조건만남도 함. 한번씩 쌤한테 개쪼이면 그날은 반에서 조용한 애들 불러서 단체로 니가 꼰질렀냐고 개띄껍게 말함. 아니라고해도 안보내주고 계속 그럼. 난 안걸리겠지 하면 오산임. 지들끼리도 싸우는데 반애들 가만히 둘리가 없음. 제일 무서운게 일진이랑 인싸랑 경계가 모호함. 인싸인줄알고 친해졌다가 알고보니 하면 안될거 다하는 애인 경우가 많음. 학교생활을 편히 할수가없음.3, 학교에서는 답 없는 애들이 하는 말, 행동때문에 자존감, 자신감 다 깎여서 집에서 좀 쉬려고 하면 항상 부모님 한숨 소리가 들림. 옛날에는 저러지 않았다며 옛날의 어릴적 나를 그리워하심. 이럴때는 그냥 지금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같음. 눈물이 나서 울면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나무라고, 행복한척 웃으면서 지내면 정신차리라고 함.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이때쯤 점점 엇나가고 싶어짐. 다 포기하고 싶고 내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모르기에 그냥 나 자신을 놔버리게 됨. 일진에 대한 선망이 생김. 나도 저렇게 되고싶음. 더는 무시당하고 싶지 않음. 더는 누군가 나에게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것조차 싫어서 그냥 아예 나를 포기하게 만들려고함. 심지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어도 말할수있는 분위기가 아님. 선생님들도 그냥 대충 풀라고 하고 학폭위 열리면 자기 귀찮아진다고 넘어가자고 말하는 선생들이 반임. 젊은 선생은 목소리 큰 일진들 편애하고 늙은 선생은 공부 특출나게 잘하는 애만 편애함.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선생과 바뀌어가는 친구들, 그리고 옛날의 나의 모습만 찾는 부모님의 모습은 나를 더 옭아맴. 어렸을 때 느꼈던 내일의 기대는 사라지고 공포와 무기력만 남음. 더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음. 우리가 죽으려는 이유는 삶이 끔찍 하다기보다 우리가 사는 삶이 죽은 것과 다름없다는 것을 깨닫고있을때인것 같음. 우리 다 행복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