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남편에게서 묘하게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남편은 작년 가을에 직장을 옮겼습니다. 새 직장에서 약간 힘든지 야근도 많고 저녁에 종종 직장상사한테서 전화도 오고(남자였음) 많이 피곤해 하더라고요. 그런적 없는 사람이 자기입으로 힘들다고 직접적으로 말도 했으니까요..들어보니 한 남자 아저씨가 있는데 남편이 어리고 신입이다 보니 좀 힘들게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올해 초까지만해도 회사가는걸 엄청 힘들어 했었어요.
근데 4월달에 부서이동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제 느낌이 뭔가 쎄 했어요. 남편이 항상 캐주얼하게 그냥 옷에 신경도 안쓰고 막 입고 어쩔때는 머리도 제대로 안감고 막 가고 그랬어요. 근데 갑자기 안입던 셔츠를 찾고 아침부터 머리에 왁스칠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상해서 물어보니 그냥 너무 꼬질꼬질 하게 다니는 것 같아서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제일 이상한건 회사가는거 싫어해서 매번 알람을 듣고도 끄고 자던 사람이 알람 한번 울리면 바로 일어나서는재깍재깍 준비합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남편 게임방에서 또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또 그 직장상사 아저씨가 전화했나... 싶어 이따 들어가서 물어보니 대충 얼버무리면서 으에, 아니?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남편 폰을 보니 전화 기록이 아예 없었어요. 누구한테서 왔는지 그냥 전화기록 자체가 없었어요.제가 분명히 전화하는걸 들었는데요.. (남편이 디코하는 소리랑 업무상 전화하는 소리는 저도 구분합니다. )그리고 저희끼리 점심에 뭐먹는지 사진으로 항상 보내거든요.그냥 연인처럼 오늘 나는 뭐먹어~ 이런식으로 .. 근데 항상 구내식당에서 식판이나 도시락 사진만 보내던 남편이 갑자기 부서에서 동료들이랑 밥먹는다고 사진보내는걸 까먹었다고 해요. ...하..
하루종일 답답하고 저는 재택근무하고 있는데.. 일에 집중도 안되고... 차라리 바람 물증이라도 확실하게 잡으면 이렇게 답답하진 않을텐데...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가 싶고..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