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암때문에 힘들어하고있는 엄마를 두고 아빠가 바람났어요

only |2024.06.13 13:10
조회 10,629 |추천 31
안녕하세요.
올해 서른이 된 대한민국 K 장녀입니다. 50대 부모님이 계시고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유학생활을 했는데, 금전적인 지원은 거의 엄마가 해주셨어요.. 아빠는 어릴적부터 다니던회사 그만두시고 사업을 여러개 하셨는데 다 망해서 지금까지 엄마가 버는돈으로 살고있습니다.

근데 작년에 엄마가 갑자기 암이 생기셔서 큰 수술하시고 그 힘든 항암치료 까지 하시고 아직도 고생중이십니다 ㅠㅠ
이일로 저는 물론 저희가족이 정말 힘든시간이었는데 특히 엄마가 정말 많이 힘드셨어요… 그 와중에 아빠가 사업을 또 벌려서 엄마가 또 뒤치닥거리하고…. 할말은 많지만 할수가없네요

아빠와의 사이는 좋지도 나쁘지도 그냥 평범했던 사이었어요.
엄마 아플때도 아빠도 많이 도와주셨고 진심으로 슬퍼하셨고,
내년에 저 시집간다고하니까 좋은얘기도 많이 해주고…
근데 엊그제 아빠가 핸드폰으로 뭘 해달라고 부탁하셔서 아빠핸드폰으로 뭘 찾고있었는데.. 어떤 번호로 카톡이 연속으로 오는거에요? 오는걸 보는데….. 진짜 입에도 담기싫은 젊은여자같은 여자가 아빠한테 하트를 남발하며 사랑한다고 보낸 카톡이었어요. 들어가서 카톡을 보고싶었지만 차마 그럴수는 없어서 통화기록을 봤더니 그여자랑 매일 통화를 낮밤으로 하더군요. 그때부터 손발이 떨리고 정말 앞이 캄캄하고… 그냥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제일먼저 엄마가 너무너무 불쌍하다는 생각과 함께,
엄마가 저렇게 아프고 아빠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어쩜 사람이 저럴수가 있나….라는 생각에 눈물도 안나고 지금 이틀째 엄마한테는 티도못내지만 잠 한숨도 못자고 지금 너무 괴롭습니다..

엄마한테 절대 알리기는 싫습니다.. 엄마가 안그래도 지금 심적으로나 모두 다 힘든데 이 사실까지 알면 정말 엄마 못사실거같아 너무 무섭습니다..

제가 할수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아빠랑 개인적으로 얘기를 해서 담판을 지어야할지..
제발 도와주세요 ㅠㅜㅠㅠ하…



추천수31
반대수0
베플1134|2024.06.14 10:59
님이 아빠랑 담판을 어떻게 지어요 그리고 말 안하는게 사람 더 병ㅅ 만드는 짓입니다 이왕 말 할거면 현재 심약한 상태인 어머니를 대신해서 차 후 법정에서 쓸수있는 증거자료는 확보하시고 말해주세요 바퀴벌레들은 사람이 불빛을 비추면 더 구석진곳으로 들어가버리거든요
베플ㅇㅇ|2024.06.14 13:50
암경험자로써 글 남기는데 베댓에 반대합니다. 항암하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칩니다. 감당이 힘든 상태이실 수 있어요. 아버지께 먼저 얘기하세요. 관계 안 끝내면 엄마 이혼 도울거고 증언도 할 것이며 아버지랑 의절이라구요.
베플ㅇㅇ|2024.06.14 13:19
엄마한테 알리면 암 투병중이신데 증세 악화되고 큰일 나요. 암에 스트레스 정말 위험해요. 지금 쓰니가 받은 스트레스와 비교 안될 정도의 스트레스를 쓰니 엄마가 받으실텐데 절대 안돼요. 쓰니가 카톡, 통화기록 등 증거 일단 다 모아두고 엄마 완치되시면 증거와 함께 알려드리세요. 투병중이실때는 안돼요
베플ㅇㅇ|2024.06.14 13:58
제일 우선은 증거수집. 아빠 명의 재산 파악 및 확보 방법 모색. 집안 재산 중 아빠에게 갈 수 있는 것 전부 차단. 이혼전문 변호사에게 상담하면서 부모님 두 분 다 절대 모르게 움직이기. 증거 제대로 다 준비한 뒤 아빠와 상간녀 조용히 정리하라고 담판 짓기. 엄마는 절대 모르게 하라고 못 박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