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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불같은 시어머니

이쁠랑말랑 |2024.06.19 15:26
조회 8,526 |추천 29
저는 40대초반 여자입니다...제가 선택한 거지만 정말 너무 답답하고 제가 미친년이 될꺼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여러분들의 지혜로운 의견을 듣고자 이렇게 첨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희 어머님(84세)은 20년전 뇌출혈로 쓰려져서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가 되어 거동이 불편하십니다. 지금 남편과는 1년 교제후 같이 살기로 하기 시점에 어머님이 화장실에서 쓰려져서 거동을 아예 못하게된 상황이 되서 4남매가 있지만 아무도 모실상황이 아니여서 요양원에 모시게 되었는데 매일매일 제 남편이 어머니와 통화하면 어머님이 매일 우시고 남편도 넘 가슴아파해서 저도 보기 안타갑고 저 역시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에 남편한테 우리집 합치면서 어머니 모시고 오자라고 말을 하였습니다.(저희 둘다 맞벌이이고 어머님도 낮에는 주간보호센타에 가셔서 하루종일 모시는 상황아닙니다.)한 달 지날때쯤 어머님의 성격이 나오시는데 하루하루가 진짜 매일 편할날이 없고 뭐든지 다 불만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항상 본인이 먼저여야 하고....정말 제가 어느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모르겠어요...밥을 많이 주면 많이 준다 적게 주면 적게 준다..본인물건 아니면 거실로 던져버리고...필요한 물건을 사다드리면 그냥 넘어간적이 없고 이게 맘에 안든다 저게 맘에 안든다..밥을 먹을때도 왼손으로 식사 하시니 반찬올려드리면 먹기 싫은 반찬올려드리면 싫다고 오만인상찌푸리셔서 안드리면 저희 둘이 맛있게 먹으면 왜 너희 둘만 먹냐면서 소리지르시고...저는 제 부모님이 아니기 때문에 화를 안내고 남편이 어머님한테 화를 많이 냅니다. 첨에는 제가 남편한테 어머님한테 화좀 그만내라고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다고 햇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왜 화를 그렇게 내는 지 이해도 되고 지금은 남편이 그나마 중재해줘서 버티고 있습니다... 지금 같이 산지 3개월이 넘어가는데 남편이 어머님한테만 뭐라고 하니 이제는 가만히 있는 저한테 소리지르고 삿대질해요...
제가 이런생각이 들면 안되는데 부모를 모신다는게 힘들걸 아니깐...저희 부모님 모시는거 못할꺼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지금 남편이 저를 지켜주듯이 제가 이상황이 되면 남편맘을 잘헤아려주고 보듬어 줄수있을지...그리고 남편과 저랑도 싸우는것도 싫고 이래저래 그냥 다 싫더라고요....헤어지고 싶어도 둘사이가 안좋아서 헤어지면 모르겠는데 다른 식구들땜에 헤어질려고 하니 이게 더 힘들더라고요....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천수29
반대수4
베플ㅇㅇ|2024.06.21 11:01
지금이라도..다시 요양원에 보내드려요 자식들이 그렇게 있는데도 서로 못모셨던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남편분한테는 솔직히 얘기해서 어머님이랑 최대한 맞춰서 가려고 했지만 남편도 봤겠지만 도저히 이건아니다하고 ..다시 보내세요 .. 최선을 다했어도 안되는 것은 안된다하고 내려놓을 타이밍도 필요하더라구요 ㅎㅎ 너무 내가 못됐나 생각하지마시고 친자녀들도 못모시는데 남인 내가 어떻게 모실 수 있을까하고 편히 넘겨버리고 다시 둘만의 시간을 갖으세요 아무도 쓴이한테 뭐라고 못합니다
베플oo|2024.06.21 11:23
아고..님맘이 약해서 첨부터 모시는게 아니였는데.. 잘못된 길로 들어섰네요.. 좀 더 버티가 안되면 요양병원으로 모실수 밖에없죠. 어머님은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시진 않을겁니다.
베플ㅇㅇ|2024.06.21 11:09
남편한테 강경하게 말하세요. 나도 참아보려했고 잘해보려 했는데 이러다 내가 미칠것 같다고. 다시 요양원에 모시거나 안되면 이혼하자 하세요. 참고 살지 마세요. 저희 시어머니도 10년전에 뇌출혈로 쓰러져서 님 시어머니랑 비슷한 상황이라 너무 공감되네요. 전 결혼 2년차인데, 지금은 시아버지가 계시니 저희부부는 한달 4번 찾아가서 도와드리는데, 시어머니의 일관성 없는 치매환자같은 행동때문에 힘들어서 진짜.. 속으로 ㅆㅂ소리 나와요. 이것도 힘들다 느껴지는데 같이 모시고 사는거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그리고 며느리를 제일 우습게 여겨요. 은연중에 나와요. 잘해주니 강약약강으로 며느리한테 막대하더라구요. 할만큼 하셨어요. 직접 해보기 전까진 모르는거니까 좋은마음으로 모셨을텐데, 그만 하시고 자유롭게 사세요. 저는 시아버지의 무시와 화풀이도 겹쳐져서 남편한테 이혼하자고 한적 있었는데, 남편이 제 입장 이해해주고 중간역할 더 잘하려고 노력해서 이혼안하고 살아요. 남편이 쓰니님 마음 이해못하고 자기엄마 더 챙기려고 날뛰면 마음 독하게 먹고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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