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친의 여사친한테 집착하는 어머니, 어떻게 해야될까?

쓰니 |2024.06.21 14:02
조회 324 |추천 0
주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황당하지만 토할 곳이 없어서 여기 써봐. 다들 제발 의견 좀 써줘...

나는 20대 초반이고 최근에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게 됐는데 남자친구가 사귀기 전에 할 말이 있다 했어. 알고 보니 자기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여자애가 있는데 자기 엄마가 그 애를 엄청 아껴한대. 어느 정도냐면 명절에도 불러서 이것저것 먹이고 용돈도 챙겨주고 생일날 비싼데 데려다주라고 20씩 챙겨주면서 보내는 등 친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엄청 챙긴대. 사실 여기까지는 어? 싶었지만 그렇구나 했어. 왜냐하면 남자친구가 정말로 주변 여자 돌보듯 대하고 먼저 다가가거나 연락하는 걸 본 적이 없거든. 철벽이 엄청났어. 그래서 나도 얘랑 사귀기 엄청 힘들었고... 거기다 내가 고백할 때 자기도 날 좋아하지만 네가 상처받을게 뻔해서 미리 말한다고. 원하면 고백 물러도 괜찮다고 말하고 저 이야기를 한 거라 좀 덜 충격받았는데... 알고 보니까 자기 집에 여자애 방도 있대. 자기도 너무 주변에서 어이없고 이상하게 볼 거 안다면서 그 여자애랑 얼마나 연락 사심 없이 하는지 핸드폰 내역 보여주는데 정말로... 건조한 친구 사이 내용이더라.

ㅁㅎ?
과제
엄마가 저녁 먹으러 오라는데 ㄱㄴ?
ㄴㄴ 조별과제 미쳤음진짜교수제정신아닌듯 (대충욕)
ㅇㅎ ㅇㅋ 힘내삼;
ㄱㅅ


ㅇㅇ?
너 이번 명절때 올라감?
ㄴㄴ 알바해야됨
엄마가 집에 좀 오래
아 ㅇㅋ
(답장안함)

뭐 대충 이런식으로... 저런 식으로 그냥 서로 볼일만 보고 연락 안한대. 자기 엄마가 둘이 놀라고 용돈 챙겨줘도 그냥 레스토랑에서 밥만 먹고 정말 헤어진대. 카톡 말고도 인스타나 문자 전화 다 봐도 된다고 해서 봤는데 정말로 내역 없더라고... 전화는 그래도 좀 있었는데 늘 1분씩만 통화하고 끊고... 솔직히 너무 이상하고 충격적이었는데 내가 남친 짝사랑만 2년 가까이 했거든... 군대갔을때도 좋아했고. 아니 그런대 자기 엄마가 이렇게 자기 친구한테 집착하는게 이상하잖아. 그래서 그것도 좀 물어봤더니 알고보니 엄마들끼리 절친이래. 자기네 엄마가 옛날에 좀 고생 많이 했을때 친구네 엄마가 유일하게 끝까지 옆에서 도와주고 의지해줬대. 사업 망했을때도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고 이끌어줬다고.... 그런대 지금 친구네 엄마가 일때문에 멀리 내려가셔서 친구가 혼자 여기서 자취하는데 어렸을때부터 자기 딸이라고 생각하고 엄청 아꼈다고... 거기다 친구가 잔병을 많이 달고 살아서 엄마가 더 신경쓴다고.... 아니 그래도 집에 그 여자애 방까지 있는건 아니잖아.... 너무 어이없어서 이야기 했더니 실제로는 거의 안자고 간대. 진짜 자기네 엄마가 너무 고집부릴때만 자고 간다고.

아무리 이해해버려 해도 이상하고 정상적이지 않잖아? 그렇다고 대놓고 너희 어머니 정신 괜찮으신거냐고 친구가 정말 좋은건 아는데 엄연히 아들 키우는 집에서 남의 딸 방까지 만드는게 말이 되냐고 하고 싶은데 남친이 먼저 이상한거 안다 하더라고. 여자애도 자기 엄마한테 너무 고맙지만 주변에서 안좋게 보고 OO이도 힘들어할거라고 몇 번이나 자기랑 같이 이야기 했는데도 절대 안들으신대... 그러면서 남친이 나보고 여자애랑 자리 마련해줄테니까 이야기라고 나눠보지 않겠냐고 해서 이야기 했다? 진짜 미친짓인거 아는데... 하....

아무튼 그 여자애 만나봤는데... 그냥 좋은 애더라. 그냥 좀 귀엽고 착한 여자애. 남자친구는 없더라. 왜냐고 물어보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안생겼대. 아무튼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 이런 일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그 전에 남친네 엄마랑 이야기 좀 잘 끝내려 하는데 도통 말을 안들어주신다고. 그리고 자기 엄마도 혼자 자취하는걸 걱정하셔서 남친네 엄마한테 뭐라 단호하게 말하기가 힘들었대. (다치거나 자취방에 무슨 문제 생기면 남친네 어머니가 바로 도와주러 온대. 본인 부모님은 여기 오려면 8시간 운전 해야된다 하더라.) 그래도 나보고 연애하는데 절대 거슬리지 않게 남친네 엄마랑 단판 짓겠다고 걱정하지 말고 미안하다 하길래 내가 거기다 대고 부모님은 8시간 걸리는 시골에 계셔서 문제 생겨도 바로 못오는 나랑 동갑인 혼자 자취하는 여자애한테 뭐라 말을 못하겠더라. 거기다 워낙 요새 사건사고도 많잖아..... 대화하다보니까 말도 잘통하고 좋은 애인게 느껴져서 더 답답하더라. 대체 어떻게 해야될까?

지금 남자친구랑 사귄지 한달 조금 넘었는데 내가 남친 폰으로 종종 게임하거든? 그래도 너무 불안해서 혹시 여자애랑 톡 뭐 더 안했나 보니까 (남친이 언제든지 확인해도 된다고 비번도 알려줬어. 절대 내가 요구 안했고 내가 불안해하는거 이해한다고 연락 봐도 된다고 알려줬어.) 그냥 여자애랑 남친이 남친 엄마 이야기 하는 톡밖에 없더라. 여자애가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진짜 자기가 좀 더 잘 이야기해보겠다고 하고 남친도 고맙다고 너가 좀 설득 잘 해달라고 하는 내용...... 그냥 내가 괜찮으니까 그만 하라고 해야될까? 하..... 이런일 흔치 않아서 더 어렵다 ㅠㅠㅠ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