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긴글이라 반말로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인은 20대 중반이고
부모님 경제적 지원 일절 없이 독립
남자친구랑은 3년째 연애중이고 내년 후반기에 결혼 생각중이라 이미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렸고 명절이나 생일마다
같이 모여서 밥도 먹고있음
결혼할 때 최대한 부모님 손빌리기 싫어서 남자친구랑 작은 밥집 차려서 돈모으는 중이고
이번에 고생한 기념으로 첫 휴가를 대만으로 가게 됨
엄마랑은 독립했어도 자주 연락중이라
이번에 해외로 여행간다고 얘기했고
남자친구 부모님도 해외 여행가는거 알고 용돈 챙겨주시면서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말씀해주심
근데 엄마가 아빠한테 해외여행갔다고 말하는순간
아빠가 눈돌아가지고 쌍욕하고 집에 물건 다 던지면서 난동을 부림
어디서 결혼도 안한 여자가 남자랑 여행을 가냐면서 ㅋㅋㅋ
잘 쉬고 휴가보내는중에 보이스톡와서
이 새@가 어딜 남자랑 여행을 가냐부터 시작해서
십원짜리 욕을 하고 당장 들어오라고 난리를 침
내가 결혼전에 남자랑 마음대로 여행을 갔기 때문에
독립했던걸 취소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와서 살아야한다고 함
독립을 한 이유를 잠깐 설명하자면,
나는 매우 보수적인 집에서 자랐으며 미성년자때는 화장은 물론 반바지, 치마 등 노출이 있는 옷 금지였으며
성인이 되고 나서도 외박 외출을 마음대로 한적이 단 한번도 없음
엄마 친동생을 포함한 우리집 여자들은 모두 외박을 하려면 허락을 받아야했고 아빠가 정한 통금시간안에 무조건
들어와야했음
본인 말을 듣지않으면 옷을 다 찢어 버리고 핸드폰을 던져서 부수고, 경제적 지원을 모두 끊는다고 협박함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아빠 밑에서 참고 살다가
성인이 된 후 경제적 지원 모두 안받겠다 하고 독립해서 쓰리잡 뛰면서 살다가 작은 가게까지 온거임
그랬는데 아직도 내가 물건으로 보이는지
본인 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있음
남자친구랑 여행을 갔기때문에 다시 본가에 들어와서 본인 밑에서 살아야하고 이게 싫으면
나랑 연을 끊겠다고 협박함
심지어 엄마와 친동생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나랑 연을 끊으라고 강요하고 있음
본인이 나랑 연을 끊으면 본인 밑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나랑 연을 끊는게 정상인데, 그게 싫으면 다른 가족들도 본인 집에서 나가라고 얘기함
엄마랑 동생은 당연히 나랑 연을 끊어야할 이유가 없으니
거절했고
아빠는 5천만원을 줄테니까 엄마와 동생 모두 집에서 나가라고 하고있는중
모든 가족구성원이 본인의 말을 들어야한다고 생각하고
본인 밑이라고 생각하는 아빠한테 뭐라 말을 해야 할까
결혼전에 남자친구랑 여행을 가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나는 쌍욕을 들어먹어도 싸고,
본인 말을 듣지 않으면 이제는 연까지 끊을거라 주장하는 사람의 생각을 바꾸려면 어떻게 얘기를 해야 하는지 누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음
요즘은 결혼 안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연인끼리 여행가는건 흔한 일 이다, 남자친구랑 여행가는건 죽을죄를 지은 일이 아니라는걸 얘기를 해줘도
안들을려고함
내가 미성년자도 아니고 스물 중반인데
아직까지도 아빠가 하라는대로 살아야함?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내가 사람을 죽인것도 아니고
흉악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니고
그냥 결혼 할 남자친구랑 해외여행 다녀온건데 이게 연을 만큼 잘못한 일임?
아빠한테 댓글 보여주려고 하니까
진짜 내가 잘못한거면 잘못했다고 적어주고
그게 아니라 아빠의 기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댓글로 말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