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월급 타서 부모님 명품지갑 하나씩 사드렸는데 사러 가는 내내 아빠가 “아장아장 걷던게 언제 다 커서 취업을 하고.. 고사리손으로 돈벌어서 엄마아빠 지갑을 사준다구…크흑…” 이거 한 20번은 말하면서 훌찌럭거리셨는데 지갑 골랐을때 완전 최고조로 벅차올라섴ㅋㅋㅋ 눈물까지 그렁그렁하니까 셀러가 놀라서 “고객님 괜찮으세요??” 이랬는데 아빠가 똑같은 레파토리로 설명하려고 하는데 목메여서 계속 “아장아장.. 아장아장..” 이부분만 반복..ㅋㅋㅋ 셀러는 당연히 못알아듣고 당황하길래 내가 얼른 “제가 아장아장 걷던게 엊그제같은데 취업해서 지갑 선물하는게 대견하시대요”라고 하니까 아빠 옆에서 얼굴 시뻘개져서 폭풍 끄덕끄덕..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귀여운 우리 아빠ㅎㅎ
베플ㅇㅇ|2024.07.14 19:50
우리아빠 칠십이시고 나도 서른중반 넘었는데, 내가 아직도 밥 먹다가 먹기 싫다고 콩밥에 콩같은거 남기면 아무렇지않게 먹어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