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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섭섭하다고 하는 엄마

ㅇㅇ |2024.07.12 12:50
조회 17,709 |추천 45
너무너무너무너무 답답해서 처음으로 글써봐요...

저는 늘 장녀로서 엄마를 나름 케어하고 챙겨줬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옛날부터 제가 자기한테 잘 못해준다고 생각하세요...
들어보면 사소한 것들인데 그게 그렇게 섭섭한건가봐요

엄마가 지금은 아프신데..
다른 딸들이랑 비교를 하면서 ‘너는 엄마가 아픈데 오지도 않고 어쩌고 저쩌고’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
수화기 너머엔 매번 우는 소리... 너무 질려요..

결혼해서 애가 둘인데요, 애 둘 케어하기도 바쁜데
제가 매일매일 친정에 들러서 엄마까지 챙겨야하나요..?

그렇다고 아예 안들리는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친정에도 가고 병원도 같이 가주고 합니다...
딸을 매번 죄인으로 만드는 엄마..
너무 질려버려서 연락 피하거나 안하면 더 난리치는 엄마..
안아팠으면 연락 끊었을것 같은데 그러지도 못하는 나

그냥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추천수45
반대수8
베플ㅇㅇ|2024.07.13 00:28
엄마 문제로 상담도 여러번 받은 외동딸인데요. 상담선생님이 해 주신 말 중에 입장을 바꿔서 내가 엄마고 엄마가 딸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엄마 걱정하느라 본인을 돌보지 못하면 안된다 거리를 두라는게 제일 도움이 되더라고요.. 쓰니가 아픈 엄마시라면 애 둘 키우는딸을 그렇게 괴롭힐까요? 아니잖아요.. 쓰니는 지금 엄마의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있는데 이건 폭력의 일종이고 스스로 벗어나서야 해요. 장녀라는 것을 보니 다른 형제도 있는거잖아요? 쓰니가 잠깐 엄마랑 거리두기해도 엄마 안 죽어요. 형제분들께 당분간 엄마 못돌보니 잘 챙겨달라 얘기하고 어머님께도 한달에 한번밖에 못갈거 같다 연락 어렵다고 딱 잘라말하고 상처입은 자기자신을 돌보세요
베플ㅋㅋ|2024.07.12 19:27
누구나 누울자리를 보고 발 뻗는건데 큰딸이라 누울자리로 보고있는거네요. 지금 일주일에 두번정도 간다고 썼는데 점점 줄여요. 전화도 방문도 이런저런 일 있어서 못간다 전화 통화 길게 못한다 하고 점점 줄여서 어려운 자식이 되어야 됩니다. 계속 이렇게 지내면 남편, 아이들도 같은 취급 받으니까 뭐라고 하든 마음 굳게 먹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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