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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ENTP는원래 손절 힘들어하나..?

말짱도루묵... |2024.07.14 19:44
조회 946 |추천 0
이유없이 남이 싫어진적 있으신가요?

현재고1 아녀za인데,
중3때 같이 놀아서 고1때 같은반된 여사친 하나가 있습니다.

문제는 제눈에 어느 순간 부터 걔 단점만 색안경 낀듯이
걸러져서 보인다는 것;;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 상당히 당황스럽고 신경쓰입니다;:
어느순간 좋았다가 어느때는 싫어지는게, 그리고 그게 내 행동으로 다 티가 난다는게
그 새끼한테 미안해서라도 더 이상 관계를 못이어 나가겠습니다..저한테 걔는 이미 있으면 그닥이고, 없어도 괜찮은 애가 되버렸고, 걔는 날 쉽게 못놓는것 같습니다..

1. 어떻게 하면 자연스레 멀어지는지
2. 어떻게 하면 눈치없는 얘랑 인사만 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는지
3. 내가 과연 ㅆ ㅑㅇ련인지
조언 부탁바랍니다..

어쩌다 '정떨어졌는 지'는 밑에 자세히 적어두겠습니다.
(참고만하세요 상당히 깁니다..)

고1 올라오고 나서 반에 예쁜데, 씨알 성격까지 털털하고
깔깔 잘 웃는 이쁘니들이 주변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전 싫은건 돌려말하고 좋은건 바로바로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성향이라서 이쁜얘들한테

"오옹옹!!! 고-대로 멈춰봐:) 사진찍게 ! 배사해야지~"

" 내가 남자였으면 느그들 다 옆구리에 끼고다녔다 히히"


얘네가 시험 망쳤을 때는

"넌 공부할 필요 읎어~ 부자알파메일 만나서 현모양처
하거나 남편뜯어먹고 살어~"

"야, 공부는 나같이 얼굴 이도저도아닌 얘들이 하는거야~!
넌 공부 쫌 못해도 어딜가나 수요 있어, 괜찮아:):)!"

저도 이런 말들을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이쁜친구들에게
했습니다.외모도 무기니깐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걔가 갑자기

"나 정도면 얼굴 괜찮은편 아니야?"

라고 하더라고요. 원래 마음에도 없는 소리는 항상하고
살았는데, 옆에 훨씬 잘나게생긴 얘들이 있으니 반사적으로

"너 중학교때 그소리 들어본적 있어? 그러면 그런거야!"

그랬더니 걔가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걘 절대 예쁜편은 아닙니다..
전 태어나서 자기 입으로 저소리 하는 얘는 처음봐서 순간
인지부조화가 와서 좀 불쾌했습니다..

그 날 저녁에 반 친구들끼리 모여서 줌으로 중간고사 공부를 했는데, 걔가 갑자기 카메라에 대고 옆모습을 보여주며

"나 옆모습은 좀 괜찮게 생긴듯! "

라고 말했는데, 같이 있던 친구들이 아무도 반응을 안해주는 겁니다.. 저도 확신에 찬 당돌함에 당황에서 벙쪄있었습니다.
전 걔 옆모습이 가가멜 닮았다고 생각했거든요..허허

이에 더해 걔가 역사, 과학을 던지고 사회만 일주일 공부해서 시험 보겠다고 선언했을때는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었습니다.. 고등학교 시험을 던지겠다뇨.. 말이 안되잖습니까?
심지어 사회시험 본 당일날 1~2시간 공부한 얘들조차 80점대를 기록하고 저도 2시간 공부해서 80점을 맞았는데,
걘 70점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 부터 그 친구의 사회지능 떨어지는 짓이 결국 지능이 떨어져서 였나..? 라는 생각이 들고는 걔의 단점밖에 안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반장이라 학급회의를 진행할 때도 서기였던 그 친구는 칠판에 적으라는 내용은 빠릿빠릿하게 안적고 그림이나
그리고 자빠져있질 않나..

점심먹고 양치를 안하길래 왜 안하냐고 물어보니 칫솔 깜빡했다 하고 3일동안 안가져오질 않나..

고1인데 매직도 안해서 까치집인 머리에, 여드름 없애고
싶다면서 여드름 피부위에 파데를 떡칠하고, 부르튼 입술위에 빨간 립밤같은 립을 발라 real동상환자행색을 하고 다니질 않나..

친구들 끼리 놀러나가서도 딱붙는 바지에 얼룩덜룩한 여드름 피부가 부각되어보이게 얼룩덜룩한 군복발색 셔츠를 입고,
" 솔직히 내가 이중에서 패션센스는 제일 나은듯" 라고 말하질 않나..

4가지 케이스마다 깔끔하게 그러면 안된다고 하며 왜 아닌지도 설명해줬습니다.

얘가 눈치없고, 정신없고, 행동은 굼뜨단걸 알아차려버렸고,

'나한테 아무 도움도 안되는 애를 내 옆에 왜 둬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정이 떨어져갈 때마다 걔는 정말 말그대로 물리적으로 제게 얼굴을 가까이 들이댔습니다. 그런데 이미 반
이쁜이들 처럼 좋은것만 보고 들은 저로서는 눈이 너무나
높아졌기에 그럴때마다 "치워줄래?" 라고 하며
밀어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는 제 아버지, 옛날에 그 친구와 불화가 있었던 제 뽕알친구, 작년 반 쌉짱친, 다른 제 뽕알친구
총 4명에게 이야기한 결과:

" 천천히 멀어지는게 맞다 "

" 공부에 집중하려면 이 태도가 필요하다 "

라는 반응이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핸드폰 케이스
안에 넣고다니던 그 새끼 증사도 빼서 어딘가에 버렸습니다.

전 걔가 절 포기하고 다른 친구를 찾아 의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랑 있을 때 빼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1부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그 친구에 대한 혐오가 어느정도 사그라들었으나 지금까지도 남아있기는 했습니다.

얘들끼리 모여서 어쩌다보니 흑역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각자 듣고 충격적이었던 말을 하고있었습니다.
허나, 그 새끼가 눈치없이 제가 체육대회날 선생님계신줄도 모르고 "이 쌉게이색ㄱㅣ야!" 라고 장난으로 말한걸 선생님께서 들으셨던걸 반 얘들에게 외친것이 었습니다.

걘 그걸 말하면서 안면 비대칭으로 교정안된 이빨을 훤히
들어내며 그냥 순수하게 헤실헤실 웃고있었습니다.

페르소나쓰며 제가 잘해준 이쁘니들 앞에서 그 말을 했다는 사실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정색하며

"죽닥쳐, 여기 학교야. 할말 못할말 구분이 안돼?"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가시돋힌 채 말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았으나, 이정도로 눈치 뒤진련인줄 몰랐습니다..

어저께 국어학원에서도 얘가 비닐로된 치마를 입고와서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다리를 떨길래 몇번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또 이성을 잃고

"그거 스탑, 시끄러워"

ㅇㅈㄹ 했습니다.. 제가 쌤한테 모르는 문제 질문했을때도 우당탕당 의자에서 일어나며 얼굴을 또 제쪽으로 들이밀길래
반사적으로

"치워"

또 이래버렸습니다.. 어저께 학원에서는 딱 저 두마디만 했네요, 학원 끝나고 오는 길은 같아서 얘기하며 오긴했습니다만이렇게 제가 모진말만 하는데도 계속 붙어있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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