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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내 첫번째 생일, 아내랑만 간단히 외식하는거 잘못됨?

oo |2024.07.16 13:44
조회 13,353 |추천 8

결혼한지 8개월된 남자입니다.
제 생일이 다음주로 다가왔는데,자꾸 저희 어머니가 제 생일과 관련해서 먼가를 하고싶어하는 눈치입니다.
생일인데 뭐 어떻게 할거냐는 식이요.그래서 아무것도 안할거다. 하게되면 와이프랑 간단하게 외식할거다 라고 했더니
그럼 자기도 부르라고 넌즈시 소심하게 말씀하시네요.그래서 그냥 우리끼리 하겠다. 라고 했어요. (제가 성격이 쎄서 함부로는 못하십니다)물론 서운하시겠죠. 근데 이미 지난달에 저희 어머니 생신이셔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고기를 보내겠다는 둥 하다가 제가 됐다고 하니,은근슬쩍 그럼 너희 밥먹을때 같이 하잔식으로 얘기하셨는데요.
보통 부부 각자의 생일 때 본인 집안식구들과 밥을 다같이 먹어야 하는건가요?아님 제 생각처럼 부부끼리 하면 되는 것 일까요?
물론 정답은 없지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들어보고 싶네요. 
(참고)올해만 제 어머니랑 6번이상 봤습니다. 대소사도 있었고 (명절, 어머니생일, 어버이날 등)결혼 초기라 저희 와이프가 이거저거 추가로 챙기다 보니 그랬는데,먼가 당연해질까봐 너무 잦아지는건 경계하는 중 입니다.물론 솔직히 와이프 친정은 더자주 봅니다. (그리고 이 문제로 부부간 서로 트러블 없음)

(++추가)결국 오늘 저희 어머니가 제 와이프한테 전화하셨다가, 안 받으니 톡을 보내셨네요.
"응~OO생일이 돌아오잔아 너희들 무슨계획을 세웠는지 둘이서 세웠으면 엄마는 빠질게~하긴 옛날 부터 전해내려오는 설래가~ 결혼 후 첫 생일은 장모님이 챙겨주면 다복하게 잘 산다는~ 설이있지만~ㅎㅎ"
제가 전화해서 한 바탕했는데, 본인이 이런 얘기도 못하냐며,아들 결혼 후 첫생일인데 본인이 아무말도 안하면, 며느리가 되려 이상하게 생각하실까봐 얘기했단 괘변을 늘어놓으시네요.. 
30분을 통화했으니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듣질 않으시네요. 역지사지으로 예시도 들어보고...옳고그름 사람기준 떠나서, 아들이 불편하다고, 배려 좀 해달라고 하는데... 본인생각만 하고 아들생각은 안하는 부모가 맞는거냐고 하고 통화 정리했습니다.
이제 퇴근하고 와이프랑 이야기 해야할텐데, 이런저를 안쓰러워 해주는 와이프인지라저 역시도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물론 저도 와이프도 그냥 "예" 하고 넘길수도 있겠죠.
점점 저도 안그러던 제 와이프도 불편해지고 예민해지기 시작하네요.저희 어머니 어떻게 해야 하나요...제 중간 노릇이 모지리 인건가요?
추천수8
반대수37
베플ㅇㅇ|2024.07.16 13:53
결혼한지 16년차 애둘아빠인데 내생일이나 아내생일에 부모님들과 보낸적 없어요. 결정적으로 부모님이 같이 보내자 하신적 자체가 없음. 내생일 아내생일 우리 부부끼리 지내야지 거기 부모님 끼면 배우자는 피곤해짐. 쉽게 생각하자면 내 생일에 회사 부장이랑 같이 보내는거라 생각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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