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멜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작품이 영화에서 사진관에 진열된 사진의 의미
정원(한석규)이 운영하는 사진관 진열대에는
정원이 사랑한 두 여인
정원의 친동생과(왼쪽)
동생의 친구이자
정원의 첫사랑인 지원(오른쪽)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어느 날 지원이(故 전미선)
정원의 사진관에 찾아옵니다
둘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정원의 독백이 이어집니다
세월은 많은 것을 바꿔놓는다.
서먹하게 몇 마디를 나누고 헤어지면서
지원이는 내게 자신의 사진을
치워 달라고 부탁했다.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
다림(심은하)이 정원의 사진관 앞에 서 있습니다
다림은 사진관의 사진을 보며
미묘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데
정원의 여동생과 지원의 사진이 있던 자리에
걸려있는 자신의 사진이었죠
어쩌면 정원이 본인의 처지(시한부 판정) 때문에
다림에게 한 번도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표현한 장면이라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게 다림은 돌아가며
정원의 독백이 이어집니다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 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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