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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어요

전혀 |2024.07.20 14:34
조회 13,292 |추천 21
결혼생활 2년 넘은 3년 차이고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그냥 요즘 계속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진짜 이혼해야하나 싶고 내가 언제까지 참고 살 수 있을까.. 어쨌든 결국엔 이혼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라리 아기가 아빠를 모를 때 이혼하는게 낫나 싶어요

이혼 하고싶은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그 여러가지가 쌓인 것 같아요

원래 남자가 여자보다 정신적으로 어리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저보다 3살이 어려도 적은 나이는 아닌데
제가 생각했을 때 고등학생도 제 남편보단 성숙하지 싶어요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너무 길어지니 굳이 쓰진 않을게요

성격이 안맞는 것도 있지만 그건 대부분의 부부들이 그럴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대화를 안하고 피하려고만 해요
남폄이 쌓아두고 한 번에 터뜨리는 성격이라 진짜 피곤해요

6개월 된 아기 키우고 있는데 거의 독박육아하는 중이고
(남편은 아기 기저귀 갈아본 적 한 번도 없음)
주말엔 쉬는데 쉴 때도 집에 있지 않고
결혼 안 한 사람 처럼 나가서 친구들 만나거나 운동하거나
가끔 집에 있어도 컴퓨터 게임하거나 일 갔다와서 힘들다고 누워서 유튜브 영상만 보고
아기를 예뻐하긴 하는데 딱 말로만 예쁘다 하고
집에서 아기 보는 시간은 5-10분 정도?
제가 아기 봐달라고 해야 최대 30분 ?이고
말을 예쁘게 하는 것도 아니라서
제가 남편한테 매일 말좀 예쁘게해라 달고사는 편이구요

집안일을 도와주는 거라곤 가끔 현관에 쓰레기 모아두면 나갈 때 버려주는 정도..
바라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아기랑은 놀아줘야하지 않나 싶은데요

말도 안통하고 변하는 것도 없으니 이제 부딪히기도 싫은데
육아도 잘 안 도와주니
내가 이 사람이랑 같이 살 이유는 더이상 없다는 생각이에요

제가 걱정, 고민되는 건 아무래도 아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혼하는거니 나중에 저를 원망할까봐 벌써 미안한 마음이 들고
저 혼자 아기를 잘 키울 수 있을지도 걱정이에요..

아기를 봐서 제가 참고 그냥 살아야 하는 건지
아님 다들 원래 결혼생활이 이러시는 건가요..?
결혼생활이 어떠신지 듣고 싶네요ㅜ
추천수21
반대수8
베플ㅇㅇ|2024.07.23 09:33
애 줄 테니 이혼하자고 해야함. 애조차 이제는 이혼의 장애물이 아니어야 경각심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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