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혼후 아이 둘만보고 열심히 살았다.
고맙게도 두아이 잘 자라 성인이되어 각자 생활 잘하고 있어 고마울뿐이다.
둘다 대학 들어가면서부터는 나한테 손벌린적이 없다. 아빠의 외도를 안 딸은 엄마도 좋은 남자 만나라했던 말을 50이 다될때 고민하고 그러다 좋은 남자를 만났다.
만난 남자도 이혼남이고 이혼한지 15년되었고 아이엄마랑은 전화도 만나지도 않는다고 했고 큰아이도 현재공무원으로 엄마는 재결합 의사없으니 아빠도 아빠인생 살라했었단다.
아이들도 다 컸고 이제 둘만 바라보며 의지하면서 살면 될것같아 5년 연애끝에 올1월 살림을 합쳤다.
현 신랑 회사가 어려워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에 전직장도 그만두고 일을 같이하게 되었다.
워낙 사람이 정도 많고 착해서 남한테 돈도 많이 떼이고 달라고도 못하는 성격이라 본인 혼자 많이 힘들어하는 성격이다.
착하고 나만 바라봐줘서 결혼을 결심한이유다.
살림 합치기전에 혼인신고 하겠다,애들한테 재혼얘기하겠다,합치면 경제권도 넘겨줄테니 모든 다 알아서 관리하라는말도 날 믿어주는것같아 고마웠다.
그런데 합치고 반년지나도록 본인이 말한걸 지키지도 않고 말도 안꺼내서 참다참다 혼인신고 하자고 했더니 이런저런 핑계대고 미루기시작했다.
경제권도 얘기하니 자긴 여태 그렇게 안살아봤다며...재혼얘기도 아이들한테 안하고...
이 상황이 몬지 5년동안 안 사람이 하루아침에 다른사람이 되어있는것같아 혼란스러웠다.
울고불고해서(자존심이 상할대로상했었다) 혼인신고는 했다.
부모님은 혼인신고 한줄아시고 나 또한 서류는 현실에맞게 되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그러던어느날 신랑컴에서 프린트를 하려는데 컴에 카톡열려있는걸보고 놀랬다.
전처와 두아이 신랑 가족이 묶인 카톡방이 있었다.
놀란가슴에 정신마저 혼란스러웠다.
다음 출근하는날 차안에서 혹시 가족카톡이 있냐 물으니 있다고 해서 보여달라고 했더니 머뭇거리다 보여줘서 나랑 처음 만난 시점부터 모두 보았다. 본인도 최근 내용만 기억나지 20년도부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기억안나니 날 보여준듯 했다.
내용은 충격적이였다
그방에서는 너무나 애틋한 가족이였다.
나한테는 친구만나러 간다고 거짓말하고 4가족이 야구보러가고 백화점가서 옷사주고 수시로 밥먹고 2박으로 여행가자소리까지...
크리스마스때 가족사진찍자, 우리가족 한해 고생했다인사말까지...
전부인과의 카톡은 영락없는 부부였다.
두아이도 다 성인이다 공무원으로 일하고 내년 결혼을 앞두고있고 아들은 군대있다.
나 만났을당시부터 모두 성인인데도 나 속이고 왜그랬냐는 말에 아이들 핑계만 댔다.ㅠ
재혼얘기도 안해서 당장 전부인한테 재혼했으니 죽고사는거아님 연락하지 말라고 톡보내라했고 아들은 군대있으니 딸한테라도 얘기하라고하고 집을 나와버렸다. 맘약해서 안할것같아서
당장 얘기안하면 우린 못살거라고까지했다.
그래도 못하고 있길래 시간까지 정해줬다.
당신이 안하면 내가 할꺼라고.
전부인 연락처는 알려줘서 알고 있었다.
내가한다니 그제서야 톡을 보냈다.
보내고 답온것까지 캡쳐해서 보내온 톡엔 와이프는 본인을 이상한년 만들었네.. 딸래미는 울고불고 했다고..
정말 어처구니없는 답변이였다.
이사람이 앞으로 나와 잘 살 수있을지 믿음이 안간다.. 믿을수가 없다.
또 거짓말하고 만나고 나 몰래 경제적으로 도움주고..
우리가 잘 살면 모르겠지만 5억가까이 빚에 집도 월세이다. 이런상황인데도 이사람은 정많고 맘약해서 전와이프나 애들이 해달라,돈달라하면 나모르게 빚이라도내서 줄것같아 현재 멘붕상태이다. 두번상처받을 우리부모형제와 친구들... 내 아이들한테 창피할것같아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매일 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