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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심각한 히키코모리 엄마 아들 어떻게 해야되나요..

ㅇㅇ |2024.07.22 14:20
조회 8,499 |추천 1
+ 추가
현재는 회사 휴가기간이라 본가에 올라왔습니다.제가 정리한 내용을 엄마한테 진지하게 말씀 드려봤어요.. 
그걸 토대로 저녁에 둘이 얘기를 나누더군요.여전히 잔소리, 혼내는 톤으로 막내의 진학에 대해 따지듯이 대화하길래다음 날 밤 방에 들어가 동생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자기는 이런 쪽에 관심 있고 대학 진학 생각이 없다라는 결론은 순순히 제게만 대답해줬어요. 누나가 생각했을 땐 너가 학교에서 자는 것, 학업에 집중 못하는 것,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매일이 피곤한 것들이 전부 미디어 제어가 스스로 어려워서 그런 것 같다. 휴대폰, 컴퓨터 가능 시간을 제어하는 것이 어떻겠냐? 자는 시간 즉, 00시 이후 부터는 못하게 막아둬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대신 사용 시간은 본인 스스로 조절하겠다고 타협했더니 흔쾌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당장 성적을 올리는 것은 어렵겠지만 공부 습관을 위해 학원, 과외를 다시 다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도 물어봤는데 그것도 노력해보겠다고 답변 들었습니다.

부모가 사랑을 많이 준 순서 첫째(저) > 둘째 > 막내부모님한테 많이 맞은 순서 또한 똑같습니다.
저 또한 학대에 피해자가 맞고, 저도 인지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더더욱 집을 나오고 싶었어요.동생들을 이해하는게 이 집에서 가장 오래 살아온 저 이기에,부모가 이제 인간으로서의 객관성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부터 동생들을 챙겼습니다.
그 덕에 동생들은 저한테 의지하고 이야기 합니다.그래서 제가 더더욱 도움이 되고 싶어서 글을 올렸구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조언 덕분에천천히 읽어보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마 아들에 꽂히신 몇 분들 연세가 많으셔서 밈을 모르시는건지 시비 걸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 처럼 보입니다 ~!설사 제가 부르던 말든 님들 알빠인가요? 문맥 파악 못하고 반말로 찍찍 헛소리 하지 마세용ㅎㅎ 그런 분들 한테는 좋게 말할 생각이 1도 없습니다~


날 더우신데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무탈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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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
화력이 좋은 결시친에 올려 조언 구해봅니다..!

엄마 아들 이야기에요.저희집은 2녀 1남이고, 막내는 이제 중학교 3학년으로 내년 고등학교 진학 예정입니다.
일단 막내는 삶의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다 귀찮고 다 하기 싫어해요. 밥을 먹는 것도 귀찮고 씻기도 귀찮고, 뭐든 다 귀찮아합니다.처음엔 사춘기가 강하게 온줄 알았어요.
어렸을 땐 ADHD가 심해 친구들을 괴롭히고, 사귈줄 모르는 사회성 떨어지는 성격이었습니다.그 행동을 혼내면서 다그치고 억압하려고 하다보니 크면서 그 성향이 줄어듦과 동시에 말수가 줄어들었고, 모든 수동적으로 시키는 것만 하는 수동적인 아이로 자랐습니다.
부모는 맞벌이 가정으로 ADHD 있었던 어렸을 때 이후엔 거의 케어를 포기한 수준미디어 노출(컴퓨터게임, 휴대폰)에 아이를 방치했구요.그 결과 히키코모리와 같은 아이가 되었습니다.넷상 친구들만 있고, 가족과는 일절 대화하지 않아요. 묻는 말에만 "어" , "응" 정도 ..
아빠는 육아에 손 놓은지 오래고 (애초에 저도 아빠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엄마도 딸 둘 다 길러놓고 아빠랑 사이 틀어지셔서 + 막내 케어에 지쳐있는 상태에서 사춘기까지 오니 아들이 감당이 안되신대요.
대충 보신 것 처럼 가정환경은 화목하지 않습니다.부모 두 분이서 대화 안하신지 10년 가까이 되었어요.
일치감치 저랑 여동생은 이미 성인이고 타지에서 살고 있어서 저희가 케어하지도 못하는 상황이에요.. (저흰 이미 가정에 지쳐 나와있는 상태고 엄마 혼자 아둥바둥 망가져가는 아들케어 하는게 안쓰럽습니다, 누나 들이 케어해야 되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자기한테 잔소리하거나 열받게 하면 집나가는건 기본, 학교에서는 매일 잠을 자고, 공부는 두말 할 것도 없구요. 매일 학교 지각에 / 수학학원 다니던 것도 습관처럼 거짓말하고 무단결석을 하도 많이해서 엄마가 학원을 끊었습니다. (학원 선생님께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하셨거든요..)
하는 것 없이 학교 끝나고 집에와서 컴퓨터 하고 휴대폰 보고 늦게 자면서 학교가면 자고.. 무한 반복입니다.
담임한테 전화가 왔답니다. 첫째야 뭐 감정 쓰레기통 역할이니 묵묵히 들었어요.학교에서 잠만 자느라 성적이 안되서 일반고 진학은 꿈도 못 꾼다네요..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엄마가 저한테 말씀을 하세요.
저는 저 나름대로..새벽까지 하는 컴퓨터 게임 자제 시키고, 휴대폰 자기 전에 거실에 놓고 재워라,내년에 공고 보내라고 조언 드리긴했는데
저도 애를 키워보진 않아서 맞는지 모르겠네요..집안 답답한거 저도 압니다.. 정말 막내가 이미 망가져있지만 더더욱 망한 인생을 살 것만 같아요제가 노력 할 수 있는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부모 가정으로 생각해주시고 엄마한테 도움이 될 만한 쓴 소리 / 조언 부탁 드립니다. 의견 정리해서 엄마 보여드릴거에요.. 
추천수1
반대수19
베플남자ㅇㅇ|2024.07.22 14:43
동생 아니면 막내 아니면 남동생이라고 호칭하면될건데 엄마아들이 뭐냐 엄마아들이. 니 어휘보니까 집안의 분위기가 그려진다.
베플남자ㅇㅇ|2024.07.22 15:08
중학생인 지금도 저런데 성적하위20%프로 모이는 학교가면 험한 아이들틈에서 견뎌내겠어요? 개선점을 얘기해주고싶었는데 쓰니분 대댓보니까 수준이 너무 명확하게 보여서 남동생분이 어쩔수없는 환경에 태어난 피해자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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