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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아빠한테 머리채잡혔는데 저보고 사과하래요

쓰니 |2024.08.12 01:37
조회 559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이고 정말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싶어서 글을 씁니다 긴글이 될 것 같지만 부디 읽어봐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 모든일은 제 전부를 걸고 거짓하나 없고 추려서 쓴 것입니다(*오늘일은 맨 마지막 문단에 있으니 스크롤은 좀 더 내려주세요)앞서 쓴 제목의 일을 자세히 말씀드리기 앞서 일단 저희집안 분위기를 말씀드리자면 무조건 어른이 하는 말이면 다 맞다고 해야합니다 제 피셜이 아니라 아빠가 저한테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어른이라면 맞는거고 존중을 해야한다고 말입니다아빠는 시간이 언제든, 장소가 어디든지 가리지않고 소리를 지르고 자신의 분이 풀릴 때까지 그럽니다 제가 어릴 때나 지금이나 30분이고 1시간이고 그 이상이고 시험 전날이고 아니고를 전혀 개의치 아니하고 소리를 지르고 사과를 하라고 합니다그리고 전 고등학생입니다 즉 문제집 사는데 돈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근데 자기 화난걸 가지고 이걸로 절 협박합니다 경제적 지원을 아예 끊겠대요 전 여태껏 3년 동안 수학, 영어 각각 3개월씩 다닌게 전부입니다 스터디카페도 눈치보면서 주말만 가고 평일에는 학교 자습실을 이용해요 스터디카페는 돈이 좀 비싸니까요 중간에 저녁도 고3 되고나서야 말해야 3-5천원 정도로 먹지 그 전까지는 매일 5시부터 10시까지 굶으면서 야자했습니다 그런데도 말이죠 저보고 계속 돈덩어리라고 뭐라고 합니다 저는 제가 안쓰고 모아온 세뱃돈으로 교통비도 쓰고 식비도 쓰고 문제집도 아무말 없이 내면서 지내다가 다 쓰고 10만원 언저리 남아서 부탁하니 돈이 없대요 그래서 제가 그 전에 저금해둔거 쓰면 안되냐니까 그건 된다네요 근데 말이죠 저희집은요 주말마다 외식하고 카페가고 엄마는 사고싶은 옷, 화장품 마음껏 삽니다 계절마다 옷이 넘쳐요 보세 옷이 아니라 몇 십만원씩 하는 옷들말이에요 그런데도 정말 제가 돈덩어리입니까? 그냥 단순히 혼날 수도 있지않냐고요? 제가 그만하라고 말을 하면 되지않겠냐고요?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솔직히 혼날 때 전혀 이해가 가지않는 상황에서는 저도 말대답을 했습니다 생각없이 되지도 않는 말로 우긴게 아니라요 진짜 수십번 생각해도 아니길래 그거 아니지않냐고 물어보는 어투로 그저 제 의견을 담은 말들 그저 말만 했을 뿐인데 거기에는 말대답하지말라고 합니다 애초에 소리지르는거 뻔히 아는데 제가 생각없는 말을 내뱉었겠습니까 대답도 응이라고 하면 어투가 마음에 안든다고 그렇게 하지말라고 합니다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는데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있나요? 저는 말이죠 매 순간순간이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앞으로도 아빠같은 사람한테 잘못걸려서 이런 일들이 끊이질 않을까봐서요 진짜 원래 어른들은 다 이런건가요? 어른 말이면 다 맞는거고 제가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경제적인 부분 가지고 쥐락펴락 권력 휘두르는게 어른인가요? 아주 간단한 해프닝으로는 문제집 사라고 고3 때 돈 20만원 주고나서 3일 뒤에 돈 어디다가 썼는지 말안했다고 다시 올려두라는 아빠 전 이틀동안 고민고민하다가 신중하게 문제집을 샀고 자세하게 적어서 보내야지 아무소리 안들으니 그러려했더니만 돌아오는건 다시 돌려내라고 하네요 전 안좋은 소리 들을 거 다 들었는데 웃기게도 다음 날 아침에 문제집이 왔더라구요 전 잘못없었는데 말할 기회도 안줬으면서 말이죠 이렇게 또 넘어갔답니다 그리고 한 번 뿐이 아니에요 이미 이 전에는 저한테 그냥 쓰라고 준 돈도 다시 받아갔습니다 3만원.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이렇게까지 공부해야하나 생각이 정말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말이죠 엄마가 흑채?같은걸 뿌리세요 가루같은데 이게 제 책상 옆에 거울보고 뿌리니 당연히 제 책상에 날라오겠죠 옆에 물통도 있어서 물통 윗부분에도 날아와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도 조심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계속 그래요 계속 말로만 아니라고 하고 오히려 저한테 화를 냅니다 왜냐면 저에게 많은 돈을 주진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보호자이고 경제적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안들면 끊어버리면 되니까요 아무튼 이 상황에서 전 정말 모든걸 걸고 ~~이렇게 좀 해주라 하고 부탁을 했습니다 진심으로요 하지먼 돌아오는 답변은 저보고 책상이나 치우라고 합니다 넌 더럽게 살면서 왜 자기가 그렇게해야하냐고 해요 이랬을 때 분명 저를 트집잡은거잖아요 근데 그러면서 저보고 맨날 마음에 안드는거 가지고 트집잡아서 뭐라한다고 합니다 진짜로 이게 맞는건가요?? 원래는 그냥 체념해서 넘어가지만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거랑 다른거지 않냐면서 말했습니다 제 책상은요 책이 쌓여있는건 맞지만 11-12시쯤 자기 전에 다시 치웁니다 원상복구 해놔요 그런데도 계속 뭐라고 합니다 거기에다가 아빠가 합세해서 소리를 질러요근데 전 그동안 19년 인생 중에서 14년을 아빠한테 소리지르는거 들으면서 살아왔습니다 뻔히 어떻게 될지 알고 스트레스고 공포고 정말 한치의 거짓없이 아빠때문에 죽고싶어서 손목도 그어봤고 약먹거나 한강도 생각해봤어요 이런걸 도저히 못버티겠고 정말 살고 싶어서 엄마한테 1월에 아빠가 또 경제적 지원 끊겠다 했을 때 말했습니다 그러니 다 알고있죠 아빠는 저 상황에서 소리를 질렀고 저는 이런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하루는 그냥 버려야합니다 그래서 수능이 얼마남지않은 지금 그런 일은 만들고 싶지않아서 나가려 했습니다 근데 그런 절 막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들고있던 물통을 그냥 놓으면서 그만 하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거기다대고 아빠가 제 머리채를 잡았습니다 엄마는 좀 지켜보다가 하지말라고 말로만 하였고 놓치를 않아서 손톱으로 잡고있는 손울 누르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니 그만둡니다 그래놓고서는 하는말이 신고해보라고 합니다 어차피 자기는 먼저 폭력을 가한것도 아니라 문제가 없다면서 이 사회가 그렇답니다 그래서 자기는 어차피 아무런 잘못이 없대요 또한 뒷감당 알아서 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보고 사과를 안해서 벌어진 일이랍니다 자기는 자기가 잘못한 일에 있어서는 사과를 한대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일도 그렇듯 오해임에도 사과는 커녕 정말 단 한 마디 없었습니다 전 그때 돈 없는 저에게 다시 내놓으라는 말에 새벽에 바깥을 돌아다녔거든요 이런 말 하면 안되는걸 알지만… 정말 오늘 누가 죽어야할 운명이라면 그게 저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서요 결국 아까 실랭이하면서 했던 전화로 인해 경찰분들이 저희집에 오셨습니다 저는 바깥에 있다가 돌아온지라 잘은 모르지만 경찰관 분하고만 잠깐 대화한 후 어차피 변하지않을거라는 생각에 그냥 적당히 얘기해달라고 부탁드리고는 최대한 괜찮은 척 했습니다 이미 아빠가 어떻게 말해놓았는지 엄마한테 들어보니까요제가 아빠가 혼내서 소리지르면서 아빠를 밀쳤고 손톱으로 찍는 바람에 머리채를 잡았다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엄마가 하는 말이 “저보고 아빠한테 먼저 사과하래요” 그 다음에 머리채 잡은거 사과받자고 해요 무엇을 사과하라는지 짐작되시나요?바로 신고한거 사과하라고 합니다 전 말이죠 그 상황에서 엄마가 놓으라고 해도 안놓아고 정말 다른 데 더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단지 제가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나가려 했다는 이유만으로요 근데 제가 사과해야한다니요 엄마한테 그런 척 만이라도 좋으니 제발 말만이라도, 아니면 그저 중간이라도 해주라고 편은 안들어줘도 좋다고 이건 아니지않냐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는 말은 그냥 크게 달라지지않아요 임시방편으로 스터디카페 가서 사람 없는 존에서 엄마랑 연락하다가 울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러니 엄마는 그냥 맥주를 마시고 있네요 전 그저 앞에서는 아니더라도 뒤에서라도 좋으니 그저 따스한 말 한 마디나 괜찮냐는 말 한 마디를 원했을 뿐인데 저에게 너무나 과분할까요? 머리채를 잡고도 뻔뻔히 사건의 순서가지고 저렇게 구는 아빠 편을 드는 엄마한테 너무나도 제가 큰 기대를 걸었던 걸까요?뭘 그렇게까지 도대체 잘못했나 싶기도해요 저 그냥 진짜 잘살아보고 싶었거든요 드디어 3개월 후면 입시도 끝나고 대학생도 되어보고 싶었고 이러한 굴레에서 벗어나 정말 가만히 있어도 편안한 마음 가지고 하루하루 보내보고 싶었습니다 언제 닥쳐올지모르는 불안때문에 마음 졸이거나 더 이상 저한테 협박하는 돈 가지고 내일을 두려워하고싶지않았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전 어차피 경제적 지원 아예 끊으면 모아둔 돈도 거의 없는 마당에 죽을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들을 어떻게해서라도 꾸역꾸역 버텨왔고 드디어 3개월 남았는데 폭언에 이어서 머리채를 잡고 놓으라 했는데도 불구하고 멈추지않으며 잘못없다는 태도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3개월을 잘 버틸 수 있을까요? 내일이 안오기를 바라지만 사실은 내일이 저에게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쪼록 두서없이 쓴 길고 긴 저의 이야기를 시간내어 읽어봐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디 따스한 내일이있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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