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주로 인생선배님들이 계실텐데 여기가 화력이 세다해서 글씁니다. 빠르게 음슴체로 할게요.
저는 24 취준생, 남친 27 사회초년생
소개팅으로 6개월정도 만남
주말 카페에서 만나 공부를 하고 남친도 현재 파견된 회사로 이직한다고 자소서 씀.
2시간정도 하고 가방에 짐을 싸는데
책 4권 + 연습장을 미니 백팩에 넣으니 가방이 꽉 찼음.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데 남친이 갑자기
‘자기야 가방 내가 들어줄게’ 하는거임
나 ‘어? 괜찮아~’
좀 무겁긴 해도 혼자 충분히 맬수 있었음.
그리고 거절 사유 약간 보태면 가방 디자인도 여성향(?)이라 딱봐도 여자 가방 들어주는건데, ‘요즘 시대에 가방 들어주는 남자’로 만드는 각이 나오기 싫어서 더 주기 싫었음
남친 ‘그냥 줘 내가 들어줄게’
나 ‘아 진짜 괜찮아. 혼자 들 수 있어~’
이렇게 두어번 더 옥신각신 끝에
남친 ‘하.. 자기 진~짜 고집 세다’ 라며 짜증을 냄
나 ‘??? 내가 내 가방 들겠다는데 무슨 고집얘기야’
이러고 대충 분위기 안좋아지고 그날 각자 집에감
그날 뭐 다른게 있었던것도 아니고. 아직도 왜 저런말 들어야 하는건지 모르겠고 답답해서 엄마한테 얘기했는데
‘그냥 남자가 해준다고 할 때 가만히 있지. 버티니까 남친이 짜증내지~’ 라고 함
그런데 내 생각은.. 무거워보이니까 도와주려고 한건 고마운데, 고집세다고 공격하는거보니 진짜 배려하려던게 아니었던것 같음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