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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마다 개고생하러 가는게 맞는지,제가 이상한건가요?

00 |2024.08.26 14:18
조회 113,786 |추천 388
남편 직장때문에 해외에 살다가 코로나 터지기 일보직전 들어와 사는 결혼 11년차 주부입니다. 남편 직장때문이라고 말씀을 드리는 이유, 제가 가고 싶어서 간것도 아니고, 남편 직장때문에 해외로 나갔었지만 거기서 저도 일자리 구해서 일했구요.추석 구정 둘 중 하나는 꼭 참석해서 시댁 큰집가서 며느리로써 일하러 갔었습니다.(어디 뭐 빚지고 시집간거 아니고, 능력? 따지면 남편한테 뒤질 것 없는 사람이구요. )
저희 시댁 큰 집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녀 겸상도 안 했어요.(큰 시아버지는 목사님입니다. 제사도 안 지내는데 명절 때 예배 드려야 한다고 가족들을 불러서 아침마다 예배를 드리세요.참고로 저는 기독교도 아닌데 강제 예배 드립니다. ) 그래, 뭐 형식적인 예배 쯤이야, 가볍게 생각하고 예배도 드려왔습니다. .. 
문제는 여기부터 입니다. 아버님은 7남매이시고, 그중 첫째인 고모님은 안 오신다 쳐도, 아버님 형제분들에 자식이 자식을 낳고 명절에 사람 모이는 수가 20명은 가뿐히 넘습니다. 게다가 남자는 주방 출입 한번을 안 하게 하고 며느리, 큰어머니, 작은어머니(다행이 여자 조카들이 도와주긴합니다.) 등등 여자들만 일합니다. 지역은 남쪽이라 큰집까지 내려가는데 5시간은 기본이고, 내려가서부터일하기 시작해서(심지어 점심 정도 지나서 도착하면 왜이리 늦게 출발했냐, 어디냐, 하십니다. ) 명절 당일 새벽부터 일하기 시작하고, 아침예배 드리고 아침식사 며느리들은 겁나빨리 하고 설거지 하고, 커피 타드리고 커피잔 씻고 하면 금새 점심, 과일 깎아다 먹고 그거 설거지 또 하고 하다보면 내가 여기 왜 왔지 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뭐 고생했다, 고맙다 이딴소리 일절 없구요.
며느리가 넷 인데 그 중 둘은 이미 손절쳤구요. 연락도 안하고 안받고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저랑 형님만 명절 때 왔었는데, 형님은 몇 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ㅠㅠ
게다가 올해 구정 아침에는 별 망언을 다 들었네요 
제 바로 아랫동서가 아들 쌍둥이를 가졌습니다. (저는 딸 하나이고, 형님부터 동서까지 모두 아들을 못? 낳았습니다. )지난명절 아침에 큰 시아버지 말씀이 옛부터 오복이라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들 갖는거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_-ㅋ 아들귀한 집이고, 남아선호사상에 남녀차별이 당연한 집에서 그런 말씀하시는건 참,, 그럴수도 있다 하고 넘어갔죠. 
아들쌍둥이 가진 동서는 낳은지 벌써 6개월이 지났고 이번 추석때 안 데리고 오지 않겠죠. 
이번 추석, 향후 다른 명절때 너무 가기 싫고, 어떤 상황이 닥칠거라는거 (저한테요) 뻔히 아는데상황 예상되는거 제가 이상한건가요?잿더미 신데렐라가 될 게 자명한 와이프한테 어떻게 남펴니는 그래도 가자 라고 합니다. 화가 나는건 저만 그럴까요? 
남편보고 진짜 내가 이해가 안돼? 나 개고생할거같고 스트레스 장난 아닐거같지 않아? 
하니까 어떤 상황?? 그집 아들쌍둥이 델고오는 상황? 너 혼자 일하는 상황? 묻는데
제 상황을 이해 못해주는 남편이 미운 제가 이상한거에요?
추천수388
반대수29
베플ㅇㅇ|2024.08.26 15:02
너랑 결혼했다는 이유로 명절마다 식모처럼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허드렛일 하는게 왜 당연해야 하는데?? 나는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수치스러워서 안갈테니 니가 알아서 해. 결론이 이혼이라면 그렇게 할게. 하세요. 뭐가 힘든지 모르는 남편 집구석에서 왜 그런 일을 당하고 사세요? 친정 식구들이 알면 너무 속상할거같아요. 막말로 어디 팔려간 노예도 아니고 남의 딸 부려먹으면 미안한줄이나 알던가..
베플ㅇㅇ|2024.08.26 14:25
다른 며느리들도 안 온다면서 왜 글쓴님은 굳이 계속 가는 건데요?
베플ㅇㅇ|2024.08.26 15:42
남편만 보내고 가지 마세요 밑지는 거 없다면서 왜 팔려온 노예처럼 자처하시나요? 시부모랑 관계 안 좋아지면 뭐 어때서요? 남편이 싫어하면 뭐 어때서요? 시부모랑 남편이 뭐라고 내 불행을 묵인하시나요? 미움받을 용기 좀 키우시고 자존감 좀 키우세요 대댓글 보니 끝까지 안가겠단 말은 없는데 뭐가 못나서 뭐땜에 빚에 팔려온 며느리처럼 그리 사냐구요?
베플ㅇㅇ|2024.08.26 14:45
저같으면 이혼각오하고 안갈랍니다. 연끊은 며느리 두분이 정상인거죠.
베플ㅇㅇ|2024.08.26 15:56
코로나 걸렸다고 하세요. 그리고 쓰니 남편이 쓰니 좋아하고 아껴주기는 하나요? 글 읽다 좀 어이가 없네요. 왜 알아주지도 않는 노력 혼자서 짋어지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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