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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기 있는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아들.. (추가합니다

쓰니 |2024.08.27 12:10
조회 163,849 |추천 402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적었지만
정확히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요..
이번에 아들이 결혼하겠다고 여자를 데려왔어요
일년 좀 안되게 만났는데 대충 교제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둘 다 20대 중반이니 때 되면 헤어질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번에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같이 식사하자네요
남편이랑 전 떨떠름했지만 그래도 일단 만나보고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고 얼마 전에 식사자리를 가졌어요
그런데.. 사람이 묘하게 색기?가 있고 여러 남자들한테 살랑살랑거리고.. 정말 쓰면서도 제가 너무 이상한 사람처럼 비춰지는 것 같은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어미의 촉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 여자랑 결혼했다간 나중에 안 좋게 끝날 것 같은 느낌이 자꾸자꾸 들어요…
어떻게 보면 아들 장가 보내기 싫어 며느리 될 사람 질투하는거다 그럴 수 있는데 저 딸도 둘이나 있어요
누구보다 아들 그냥 장가 가서 지 알아서 살라 하고 싶은 맘이에요 정말로 아들이랑 며느리에게 효도? 바라지 않아요
근데 사람의 촉이란게 있잖아요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은 거.
식사 마치고는 그냥 나 혼자 너무 오바하는 건가? 싶기도 핶어요 근데 남편이 아들이랑 며느리 내려주고 문 닫히자마자 이 결혼은 안돼 라고 단호하게 말하더라구요
혹시 저랑 같은 이유인가 싶어 말 없이 바라봤더니 정말 사람이 묘하게 색기가 있대요 나중에 분명 이혼할 것 같대요 저랑 같은 생각이었어요 정말
저 정말 지금 미칠 것 같아요 그냥 내 몸 어디선가 자꾸 이건 아니라고 사이렌이 울리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얘네 20대 중반이고 모은 돈도 없는데 왜 결혼을 서두르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들한테 물어봐도 임신한 것도 아니고 그냥 얼른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대요
자기들은 나중에 결혼할건데 그냥 일찍 결혼하면 안되냐 그래요 말이 안 통해요 지금
여기서 제 아들이 공부만 해서 그런거 몰라요 라고 옹호할 생각 없어요 얘도 연애 할 것 다 하고 놀 것 다 놀아봤죠
여자가 꽃뱀이라 일방적으로 아들 꼬신거? 무슨 구시대적인 발언인가요 그게 아들도 좋으니 둘이 만난거겠죠
제가 알기론 그 여자가 어릴 때부터 할머니 손에서 크고 대학도 안 나오고 기술 일 한다고 하던데.. 이게 진짜 맞나 싶어요
그냥 아들도 똑같은 놈이니 알아서 살으라 하고 지원 안 해주는게 맞나요? 정말 모르겠어요 제가 미친 여.자 같으면 저 욕해주세요 지 아들밖에 모르는 못된 여자라고 제가 진짜 뭐에 씌인건지..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일일이 다 열심히 읽어봤습니다
글에 모든 정보를 적을 수 없어 생략한 부분이 많은데..
이런 얘기하면 분명 욕 먹겠지만 전 제 딸이 어릴적 부모가 미성년자 때 아이 생겨 출산만 하고 할머니한테 맡긴 후 다 도망가고, 확실한 뜻이 있어 안 간 게 아닌 단순히 공부가 싫어 대학을 안 가고 20대 중반이 넘은 지금까지 취직 생각없이 알바만 하고 있다면.. 우리 딸 시집 안 보낼거에요
제발 한번만 부모 입장으로 생각해주세요 전 딸이 그런 남자 데려와도 똑같이 반대하고 싫어할겁니다.. 그냥 평범한 짝 바라는게 많이 바라는건가요..
하지만 제가 아들만 생각하는 엄마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정말 오래 고민해보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내가 너무 내 자식 편에서만 생각해본게 아닌지,
결론은 그냥 아들 냅두려구요
카페에서 알바 하다 여자가 먼저 대쉬를 했고 그러다 사귀게 된거지만 아들은 뭐 바보인가요 지도 좋으니 만났겠죠
아들이 가스라이팅을 당했든, 그냥 좋아하든, 다 아들이 같은 수준이라 그런거라 결정 내려버렸습니다
사실 이런 제 모습들조차도 극성아들맘으로 비춰질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깨달은 건 그냥 우리 아들도 같은 사람일거다. 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
또 남의 딸한테 색기니 뭐니.. 예의가 아니라고 하시는데, 맞습니다 예의 없었어요 근데 전 그 아이 며느리로 받아들일 생각 없고, 내 자식도 더이상 아들 취급 안 할거니 그냥 둘 다 안 좋게 바라볼게요
내일 아침에 아들에게 얘기하려구요
지원은 일절 생각 없고, 하지만 반대할 생각도 없으니 할려면 둘이 알아서 해라, 그리고 결혼한 순간부터 나 찾아오지 말라 하려구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모두 감사합니다
더 결단력 있게 행동할 수 있었어요
댁에 평안과 행복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추천수402
반대수159
베플ㅇㅇ|2024.08.27 15:37
둘이 헤어져라곤 절대로 대놓고 반대하지마시고( 더불이 붙을수있으니) 아직 나이가 어리니 더 기반을 다잡은후에 결혼을 해라. 집해줄 형편은 안되니 남의 소중한 딸 데리고 오면서 안정적인 집이 있어야지..안정적으로 기반좀 다진후에 결혼해도 늦지않다고 결혼을 반대하세요.. 그여자랑 하는걸 반대하지마시고 그렇게 얘기하면 여자가 능력이 되서 집해올수 있어서 결혼한다고는 절대 그러지 않을듯합니다.
베플ㅇㅇ|2024.08.27 23:53
쓰니 대댓보니까 이상한 아들맘 아니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같은데,,좀 쎄하면 지켜보고 아님 그 여자 출신 고등학교나 중학교 사람들? 아님 그여자 출신 지역 사람들한테 좀 물어봐요 평판 어떻냐고,,
베플ㅇㅇ|2024.08.27 17:18
나는 사람 얼굴 이름 기억 못하는게 거의 장애 수준임. 그런데도 초면에 인상이 쎄하고 헤어져 들어오면서도 뭔가 아닌데 싶은 사람이 간혹 있는데 우연히 훗날 소식을 들으면 평탄하게 살지 못하고 우여곡절 많은 삶을 살고 있더라. 나이 들수록 인상 쎄한 사람은 거르게 됨. 피하세요. 그 여자.
베플ㅇㅇ|2024.08.28 07:12
부모님들의 살아온 경험과 연륜이란게 있으니 촉이 온다면 무시 못할건 맞죠 근데 떼어내려하면 더 절절할거에요 어차피 성인인 아들의 선택이니 경제적 지원 일절 하지 마시고 한번 지켜보세요
베플ㅇㅇ|2024.08.28 03:09
지극히 정상적인 부모라면 반대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어떤 점이 색기가 느껴졌는지 예를 들어 옷차림 말투 생김새 목소리 태도 행동 이런 게 없고 느낌 촉 만을 이야기하니까 뭔가 두루뭉술하고 궁금하네요
찬반답해드림|2024.08.27 15:27 전체보기
네 님이 아들밖에모르는 미친인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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