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 당했는데 결혼한다는 전여친
지미
|2024.08.27 15:29
조회 1,322 |추천 2
환승이별 당하고 3개월? 결혼한다고 청첩장이 나왔네요.제가 직접 받은건 아니고 주변 사람이 받은 걸 봤어요.2년을 넘게 만나면서 결혼 얘기도 했었고, 같이 살 집도 알아봐서 계약했고,가구는 어떤걸 넣을까 계획도 하고 행복한 나날이였는데저희쪽 집에만 인사를 자주 드렸고, 상대쪽 집에는 마음에 준비가 안됐다고천천히 인사드리자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언제 인사드리자 계획을 세웠는데 자꾸 조금씩 미뤘던게상대쪽 집에서 저를 맘에 안들어하셔서 데리고 오지 마라고 하셨다네요.그래서 중간에서 너무 힘들다고 많이 울면서 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저는 그 전부터 프러포즈도 계획중이였고, 자연스럽게 상대쪽 부모님께 인사드리려고어떻게 다가갈지 시나리오도 여러개 짜가면서 혼자 준비하고 있었습니다.서로 시간을 좀 가지면서 제가 믿음을 주면서 다시 잘해보려고 재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헤어진뒤 1~2개월 중간중간 제가 먼저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하고, 술먹고 연락도 해버리고..이러면 생각하는데 방해가 되겠다 싶어서 먼저 연락오기 전까지 기다려보려고카톡, 전화번호, 인스타 다 친구 삭제하고 기다리다가 한달뒤에 제가 다시 연락해봤습니다.몇번의 만남을 얘기했는데 계속 바쁘다는 핑계로 거절하더라고요.그래서 정말 바쁜줄 알았는데 헤어진지 3개월만에 결혼하는지 청첩장이 나왔더라고요.헤어진뒤 1~2개월뒤에 지인으로부터 남자가 있는거 같다는 소리를 들었을때억장이 무너졌는데 결혼한다고 하니 이번에는 제 삶이 완전 망가졌네요..환승이별이라고 하는게 저랑 헤어지기전에 부모님 소개로 선? 소개팅?을 나갔습니다.억지로 나가는거다, 사진봤는데 내 스타일 아니다, 그냥 커피만 한잔하고 올거라면서..부모님을 엄청 무서워하는데 예전에 제 지인한테 부모님 뜻을 거절하기 힘들다고 했어요.그래서 부모님이 강압적으로 시키니 어쩔수없이 나갔다가 눈이 맞은건지,아니면 부모님이 결혼하라고 세뇌를 시켜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20대 후반인데 아직도 어머니가 머리 손질해주시고, 옷도 이렇게 입어라 저렇게 입어라,언제까지 들어와라, 나가지마라, 어디가니까 따라와라 등등 간섭이 많이 심했습니다.그래서 저와 만나는 동안에도 저 몰래 소개를 여러번 받았다고 하더라고요.정말 끝나버린 사람이라 이제는 그만 잊어야되는데 머리는 알고 있는데 가슴은 모르네요.그래서 마지막으로 연락하면서 축하한다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잘살라고 얘기해주고 싶고,한편으로는 나한테 왜 이러냐 너도 나중에 꼭 상처 받아라 하면서 화를 내고 싶기도 하네요.지금이라도 돌아온다면 받아줄거 같은데 저도 참 바보 같네요..헤어지고 3개월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무 큰 상처들을 받아서제 마음이 치유가 되려면 어느정도나 걸릴지 겁나고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