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부슬부슬 오네요
글을 읽다가 밑에 애둘 키우며 직장생활하기 힘들지 않냐고 물어서 한번 써 봅니다
전 34살에 애기가 4살, 22개월 됐네요
결혼전 동거도있었는데 애기가 생기지 않아 좀 늦었죠
전 전문직인데 월평균 급여가 200정도됩니다(보너스합쳐서)
저희신랑이 조금 더 벌죠
애기들 놀이방50만원 적금,보험합쳐서200 조금 더 들고 제차비가 장난이 아니게 많이들죠
왜냐면 출퇴근을 거의 택시로 합니다
저의 직장신조 기본은 지키자이거든요
놀이방 문여는 시간에 맞추면 버스기다리고 차밀리면 지각은 아니지만 남들 보다는 늦거든요
제가 직장생활하면서 남들보다 늦게가는걸 제일 싫어하는 습관인것 같습니다
퇴근때는 넘 피곤하고 항상 장바구니를 끼고 있는편이라서 그리고 같이사는 시동생이 가끔
태우러 오기땜에 버스 탈려면 귀찮을때도 많습니다
인제는 따뜻해지니 버스를 타야지요(퇴근시)
그리고 저희애들 옷사는문제 저는 얻어입히고 싶지만 물려받을데가 한군데도 없기에
한계절에 한번 왕창삽니다 싼곳에가서 이월상품 싸이즈없는건 여름옷은 거의오천원을 안넘거든요 여름옷은 10만원정도하니 둘이옷을 거의 해결하겠던걸요
놀이방을 다니니 옷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매일 갈아입혀야하고 넘 보기도 좋아야하니ㅠㅠ
겨울코트는 계절지날때 엄청 쌉니다 외투는 그때 싸이즈 큰걸로 사둔답니다
그래서 겨울옷은 12만원정도 들더라구요
그때 딱 한번사면은 옷집은 얼신도 안합니다
애들옷 예쁜것도 좋지만 보통한계절이 다인데 그것만큼은 비싼걸로 치장할 필요성을 절대
못 느낍니다 차라리 어른걸 조금 좋은걸 사지...
그리고 저의 직장생활...정말 재미 있읍니다
집에서 잠깐 있어봤지만 나태한 내모습 정말 싫었는데 바쁘게 지내고 힘든것도 사는재미가
느껴지는데 힘든건 제 몸이 말하더라구요
제가 둘째낳고 살이 덜 빠졌는데 그것까지 합쳐서도 몸무게가 12킬로 빠졌답니다
그리고 사정상 몸조리를 못해서 팔을 잘 못쓸때도 있구요
넘 힘들때도 있었네요 직장에서 구설수아닌 구설수에올라 정말 포기하고 싶을때가 있었답니다
말할곳도없고 혼자 풀 시간도없고 그때 줄겨먹던 술을 딱 끊었죠
많이는 안먹었는데 제가 노는거 좋아하고 술을 좋아해서 홀짝 홀짝 잘 먹는편이였는데
한번 먹으면 소주 두병도 먹는데 아침에 애들땜에 그정도는 안먹죠
그때 그 힘든때 왜 술을 끊어야 되겠다고 결심했냐면 정말 애들땜에 흐트러지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힘든세상 신랑에게 모든짐을 맡기고 싶지도 않았기에 정말 혼자 이겨내야한다는
생각뿐이였답니다 만약 제가 애기들만 없었어도 그 상황을 도망가고 말았을겁니다
지금요..제가슴 가득 상처로 남았지만 저는 이기는법을 배웠기에 또한번 제가 대견해집니다
저는 맏며느리입니다 시부모님이 안 계셔서 모든 제사를 혼자서 지내죠
친척들은 제가 직장생활하닌까 모든걸 사서 해결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제사만은 제 손으로
음식해서 저희어른들 대접하고 싶어서 지금껏 해오고 있지요
말이 혼자지 제사가 명절에 붙어 있어서 추석 지내고나면 거의 일주일은 몸살로 앓아야한지만
저는 할건 다하고 할말도 다하자는 주의중에 하나지요
그렇게 저는 슈퍼우먼이 되어 있더라구요
저희신랑 아직까지 퇴근해서 집이 흐트어져 있는모습 한번 안봤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 아침 도시락 싸고 씻고 화장하고 애들 씻기도 옷입히고
자기손으로 할줄아는게 하나도 없는애들이니 아니 엄마가 하자는데로만해줘도 고마울때지만
마지막에 정리정돈까지 완벽하게하고야 집을 나선답니다
그렇게 집을 나서면 저는 이미 아줌이 아니지요
직장에 가면 애들을 잊고 집안일을 잊고 일만합니다
그렇게 집에오면 신랑과 애들만 봅니다
모든모임은 일체보류입니다 누군가가 그리워 술이 먹고 싶으면 시동생과 마시고 신랑은 술을
안마심 아니 싫어합니다 그래서 시동생과 먹고 그래도 친구가 보고 싶으면 그날은 마음껏 놀지요 우리부부 노는건 간섭안합니다 서로를 너무나 잘알기에..
우리신랑이 오늘 안들어온다면 안들어 오는줄 알고 저는그냥 자고 제가 늦다하면 신랑 안기다리고 자고 있답니다
그래서 우리부부 더 신뢰하고 사랑하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나가서 허튼짓안하듯이 신랑 또한 마찬가지이겠죠 그리고 이미 했는건 어쩌겠읍니까
여자가 직장생활한다는것 아줌마가 직장생활한다는거 남자에 두배요 아가씨의 몇배입니다
대충할거면 한가지는 안하는게 맞을것이고 솔로들을 부러워하기엔 내가 가진게 더 많습니다
한가정을 가졌다는것 거기에 직장까지 있다는것 어찌보면 행복 아닐까요
오늘도 주절주절 써 봤는데 말이 되는건지...
인제 빨레 널어야합니다 낮잠도 한숨자야겠네요
애들목욕 시켜야하고 저녁도해야하고...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