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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이 나지 않는 하루

ㅇㅇ |2024.09.03 00:42
조회 876 |추천 2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이제 너와 만날일이 없다는게... 생각보다 눈물도 잘 나오지 않는다. 충분히 깨달았다. 너에 대해서, 너의 마음에 대해서. 너는 그저 이기적이고 거만하고 충동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너에게 난 별거 아닌게 맞다.
지금이라도 먼저 끝이라고 말해줘서 차라리 고맙다. 네가 먼저 끝내주지 않았으면 난 또 망설였을 것이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먼저 끝내자고 하고서도 갑자기 망설이는 너를보며 이번엔 내가 단호하게 끝을 말했다. 아마 네가 처음말했을때 결심이 서서 그랬던것 같다. 기분이 이상하다. 슬프기도 하다. 앞으로도 너를 궁금해하고 보고싶어할 날도 있긴할것이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충분히 참을만큼 참았고 기다릴만큼 기다렸다. 더 길게 끌어봤자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나의 현실이 더 악화만 됐을 것이다.
너는 아마도 언젠가 큰 곤경에 빠질것같다. 찌질하게 군다할지 모르지만 아마 너의 실체를 아는 사람은 누구나 그렇게 추측할 것이다. 너에게 받은것도 많고 당한것도 많다. 차마 너의 행복을 빌어주진 못하겠다.
너는 조만간 나에대한 기억도 잊을것이다. 너보단 느리겠지만 나도 너를 잊겠다.
추천수2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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