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기숙사 학굔데 룸메랑 살다가 너무 어이없어서 글쓴다...
한 달 전부터 우리 학교에 코로나가 되게 심했는데 아무래도 기숙사 학교라 하루종일 애들이랑 붙어있으니까 엄청 빨리 전염됐음...
하루는 룸메가 기침 엄청 콜록거리면서 와서 자기 몸 아프다고 누워있는거임 그래서 왜그러냐 록시 코로나냐 했는데 끝까지 절대 아니라면서 그냥 체한거라고 빡빡우김
그렇게 마스크도 안쓰고 아픈걸 인정도 안하고 일주일 내내 콜록거리고 내 얼굴에다 정통으로 기침했다... 난 그래도 꼴에 룸메라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최소한의 도리는 다하려고 했는데 얘는 그럴 생각이 엊ㅅ어보임
너무 무섭고 속상한데 애가 너무 강하게 부인해서 말도 못하고 마스크 끼라고 다섯 번은 말했는디 다 씹햤어.. 뭐 당연히 나는 옮아서 일주일 넘게 열나고 심하게 아팠어. 근데 얘는 자기 낫자마자 나 아프다고 도망가더라.
근데 오늘 얘네 반에서 백일해가 나왔대.. 근데 얘도 아직 콜록거려서 너무 무서워서 마스크 좀 껴달라고 되게 소심하게 얘기했더니... 엄청 화내면서 곧 씻을거라서 그런다고 기침만 더 하고 가네... 뭐 당연히 씻고 나와서도 안했고..
사실 기침할때 사람들 피해서 하는건 그냥 기본 매너 아닌가..? 난 진심으로 이 친구랑 틀어지기도 싫고 아픈데 친구가 도망가면 서러울 거 같아서 일단 열심히 챙겨주고 나라도 마스크 열심히 쓰고 있긴 한데...
ㅋ
내가 어디까지 참아야 할지 모르겠어..
이상 하소연이었다..
대체 뭐라고 말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