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까지 밝히기는 좀 그래서… 혹시 원하시면 알려드릴게요) 현재 고등학생 입니다. 여자이구요.. 여성분들이 네이트판에 많이 계셔서 도움을 요청하고싶어 글을써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얼마전에 수업시간에 무슨 일이있어 번호순대로 자리에 앉게 되었어요 일이 끝나고 제자리로 돌아가려고 제자리로 갔고 제자리가 만약 3번째 자리면 3번에 해당하는 친구(A)가 자기 짐을 치우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려 했어요 그러면 이제 저랑 A랑 거리가 가깝게 되잖아요 그렇게 저는 A가 짐정리를 하고 자기자리로 돌아갈때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A가 자기자리로 돌아간후 A는 자기 친구(B)한테 가더니 “야 너가 한말이 뭔지 알겠어 가까워지니까 느껴지네” 이러니 B가 “야 맞지 냄새 난다니까” 이러더라구요 저는 반이 좀 시끄럽기도 했고 앞뒤 상황을 모르니 에어컨냄새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몇분후에 B가 B의 앞자리 친구(C)와 A에게 계속해서 냄새난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에어컨 냄새가 그렇게 심하나? 생각을 하던중에 B가 “아… 안씻나?” 이러더군요 그순간 등골이 오싹해졌어요 저랑 A,B,C는 자리가 가깝다면 가까워요 그래서 저는 그말을 듣자마자 저한테 냄새가 나는걸까? 싶었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왜냐면..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뚱뚱합니다 그래서 교복이든 체육복이든 몸을 드러내면 뚱뚱해 보일까봐 여름에도 체육복 긴팔 긴바지를 입고 학교를 가요 학교는 에어컨있으니까 시원하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입고 다녀요 그런데 뚱뚱하면 아무래도 땀이 잘나잖아요 그리고 긴팔 긴바지를 입으니 통풍도 잘 안되구요… 그래서 많이 노력했어요 데오드란트도 수시로 발랐고 안씻지도 않아요 머리에 비듬이 있는거도 아니구요 하루에 매일 샤워하며 씻어요 정말 열심히 씻었어요 ‘안씻나’ 를 들은순간 저는 정말 가슴이 철렁했어요 그렇게 해도 나한테 냄새가나나? 생각했어요 ‘제가 피해의식이 있는거다, 너무 의식하는거 아니냐, 너가 아닐수도 있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말씀드리면 제주변 여자, 남자애들은 다 마르고 날씬해요 그리고 제가 맡기에도 주변에 냄새나는 애들은 없어요 그뒤로 A,B,C는 계속 깨끗한 사람이 좋다, 너는 깨끗하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너무 신경이 쓰이고 그래서 집에가서 빡빡 씻었어요 너무 빡빡 씻어서 그런지 피부층이 조금 벗겨졌어요 냄새가 안나길 빌었어요 제발 안나길 빌며 없는 때도 밀어서 피부도 빨개졌어요 너무 간절했어요 그 다음날에 점심시간전까지 그소리는 안들렸어요 저는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하면 안나는건가 싶었어요 제가 공부를 열심히하려고 9월부터 점심밥을 안먹고 계속 공부를 해요 내신때문에.. 그런데 점심안먹고 공부를 하고있었는데 A,B가 들어왔어요 저는 솔직히 너무 긴장했어요 제발 제발 간절히 빌었어요 그리고 공부하던중 A,B가 이야기를 시작하더라구요
B : 진짜 냄새나지?
A : 응 첨엔 너말 이해 못했는데 가까이 가니까 알겠음
B : 안씻나봐 내가 일부러 들으라고 계속 냄새나 냄새나 그랬는데ㅋㅋ
A : 아ㅋㅋㅋㅋ 근데 자기 얘기 하는줄도 모를껄?
B : 그런거 같음ㅋㅋㅋ
눈물이 나더라구요.. 걔네가 강약약강기질이 보이긴 했어요.. 제가 솔직히 반에서 되게 조용히 공부만 해요 그러니까 만만해 보였나보죠..? 그렇다고 친구 없는건 아니구요…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고 짜증이났어요 차라리 나인걸 확신 할 수 있게 제 면전에 대고 얘기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면전엔 안대는데 바로 옆에서 그런얘기를 하니까 눈물날거같았어요 지금 까지도 계속 그래요… 그냥 다 들리게.. 너무 마음이 안좋았어요 어떡하면 좋죠… 공부도 잘 안돼요 너무 힘들어요… 체취맡는법이 궁금해서 구글에 쳐보고 다 해봤어요 냄새 안났어요 하긴 자기 체취는 자기는 못맡죠.. 너무 답답하고 눈물이나요..
네이트판에 여성분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혹시 착하고 좋으신분들 추천하시는 바디워시나 냄새 제거제, 살빼는 팁이나 조언, 위로 해주실 수 있을까요.. 지금도 계속 눈물이 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