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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적도 없는 제 남친 사진 몰래 갖고있는 엄마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현재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데, 부모님께 언급 및 소개 전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유는 제가 학생때부터 남자친구가 있으면 엄마가 어떻게든 알아내 몰래 저 잘 때 제 휴대폰을 뒤져 이름과 사진을 알아내어 제가 약속이 있어 나간다 하면 왜 oo이 만나러가~? 이러식으로 그때의 남친 이름을 놀림조로 말하면서 물었습니다.
이것도 제가 자다 깨면 엄마가 제 폰을 몰래 보고 있는걸 들킨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 알게된 것이고,
청소년기부터 사생활을 침해받았다는 생각으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20대 초반에 절대 제 폰을 몰래 보지 않겠다고 약속받고 이 일에 대해 다시 언급하지 않고 제 마음에만 묻어뒀습니다.

20대가 지나며 한 번 꽤 오래 만남을 가진 그때 당시의 제 남자친구를 먼저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저와 같이 찍은 사진들을 몇장 보내줬더니
헤어진 후로도 그 사진들을 지우지 않고 왜 헤어졌냐 다시 만날수없냐 너가 차였냐 등등 헤어진지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가끔 언급하며 저를 스트레스 받게 합니다.
주변 엄마의 지인과 이모들에게 모두 전송 및 소문은 당연한거고요.

저는 이러한 이유와 과거의 일종의 트라우마 때문에 절대 엄마한테 먼저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최근 일이 또 터졌습니다.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우연히 엄마 폰에 저장된 남자친구의 사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일 이후 방어적으로 부모님께 남자친구의 존재를 절대적으로 숨겼으나 어떻게 제 남자친구 사진과 인스타를 갖고 있는지 영문을 몰라 그 자리에서 진짜 대판 싸우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끝까지 어디서 난건지 말하지 않았고, 너가 뭔상관이냐는 대답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리 말을 했으면 이런일이 없었다 라는 입장이고 저는 이런식으로 몰래 뒷조사를 하는데 어떻게 얘기를 하냐 그리고 그사람이 내 남자친구인지 누군지 어떻게 아냐며 남의 사진을 그렇게 저장해놓으면 상대방한테 무례한행동이다 라며 크게 다퉜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의 사진을 제 sns 카톡 어디에도 올리지 않고 저의 친한 주변지인들만 얼굴을 알고있어 진짜 어디서 난건지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저와 부모님은 인스타 맞팔도 아니며 제 계정은 비공계로 게시글도 잘 올리지 않습니다. (럽스타 전혀 없음) 하지만 갤러리 사진은 남친 인스타에 있는 몇장 안 되는 얼굴사진 이었습니다.

결국 사진을 어디서 난건지는 계속 물어도 엄마가 입을 다물어 알아내진 못했습니다.

엄마와 평소에도 제가 엄청 살가운 편은 아니지만,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용돈도 종종 드리고 어디 놀러가면 꼭 선물도 사갑니다. 제 친구들을 보면 엄마랑 진짜 친구처럼 속얘기 다 하는 애들도 있던데.. 저는 저의 방어기제가 너무 커서일까요 도저히 저의 속이야기, 연애 이야기는 먼저 말하고싶지가 않네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지금 이 사건으로 제가 일방적으로 엄마와의 대화를 단절한 상태입니다. 10년 넘게 이런일이 지속되니 정말 너무 지치네요. 제가 그냥 무심하고 이기적인 딸인가요? 너무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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