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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드는 생각

그냥그렇다고 |2024.09.19 22:03
조회 2,861 |추천 14
음 이건 그냥 쪽팔려서 솔직하게 그 누구한테도 말 못하겠어서 여기수 끄적여봅니다
내나이 삽십중반이고 여자입니다
2022년을 시작으로 내인생이 어..조카 불쌍하면 불쌍한건데
나름 난 좋아졌다고 생각해
그해 10년넘게 몸담았던 인사팀을 나오고
부서이동을 하면서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느라 내가 가정에 신경을못썼던걸까
아니 난 애둘 등하원 케어 다하면서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
그럼에도 지금은 전남편이 되어버린 그놈은
큰애가 돌때부터 노래방에서 일하는 외국인이랑 바람을 피고
업소다니고 마사지다니는 걸 밥먹듯하더니
2022년 하반기에 결국 29살짜리 여자애랑 바람을핀게 걸리더라
애들봐서 살까, 양육권주면 이혼해준다는데 시간끄는 소송하지말고 합의이혼할까 하다가
너무 화가나고 빡이쳐서 소송했어
그것도 1년 7개월이걸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기간안에 그새까가 뭐 한여름인데 애들도 있는집 에어컨 떼다 팔아버리고(내가 연봉이 두배는 높아서 내가 산 가전제품들)많은일이 있었지만 말 못하겠고
지금은 다끝나서 내새끼들 잘키우려고 노력중인데
우리엄마아빠는 무슨죄가 있어서 딸년때문에 노후도 못즐기고
내집에와서 손주손녀 봐준다고 애를쓸까

근데 내새끼들 한부모가정만들어서 너무 미안하고
우리엄마아빠한테도 미안한데
나는 지금 내 스트레스의 근원인 그새끼가 눈앞에 안보여서 행복해

나 그새끼때문에 이혼전에 정신병원만 일년다니면서 우울증약먹었어

당연히 승소해서 애들 내가 키우고있고 양육비도 아직까진 잘 받고있는데 언제까지 잘줄지 모르겠다
스트레스 근원이었던 이유가 내 직장믿고 허구헌날 퇴사를 반복해서였어
돈은 아무리 벌어서 달에 이백 이백오십을 보내도 빚은 그대로더라
도박해대느라..내가 병신이었지

지금은 상간녀 소송중인데 이것도 잘 마무리되서 내인생에서
이 잡년들 치워버리고싶다
그냥 애들 재우고 술한잔했는데 어디말할데도 없고 답답해서 끄적여봄
좋은밤들 되시길
추천수1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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