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엄마 생신 챙기기 객관적으로 저희가 부족했나요?

쓰니 |2024.09.22 14:18
조회 9,254 |추천 24
엄마 생신이라고 저희 남매는 생일 며칠 전부터 명품 화장품들을 사고 케이크 예약도 하고 둘 다 시험 준비로 잠 못 자가는 스케줄에 나름 열심히 준비 했습니다.
이것저것 갖고싶다 티를 내길래 눈치껏 원하는 것 같은 비싼 명품 화장품들 샀고 본인이 샀으면 미리 달라길래 원할 때 드렸어요.
엄마는 공주처럼 대접받지 않으면 큰일나는 스타일이라 무슨 기념일이거나 생일만 되면 저희 남매는 항상 불안합니다. 매년 한다고 했는데 항상 거하게 욕을 먹어서요.
둘 다 없는 사정인 거 뻔히 알면서 누가 뭘 해줬고 얼마나 돈을 썼는지 나에 대한 성의라고 강조하며 자기는 정말 대접 받자고 하는 게 아니라 이게 다 교육일 뿐이라고 하시는데 아닌 것 같고 동시에 남들도 이러나 싶습니다.
생일 날 아침 엄마 보자마자 엄마 오늘 생일이네~ 하면서 엄마 있는 부엌쪽으로 가는데 말 끝내자마자 쌍심지를 키고 본인 생일인데 성의 없다고 니들이 자식이냐고 너무 서럽고 어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아침 7시에 베이커리 문 여는 거 뻔히 아는데 케이크가 없어서랍니다. 전날 남동생이 케이크 픽업해 간다니까 냉장고에 자리 없다고 사지 말라고 했던 게 엄맙니다.
평소에도 하도 별거로 건수 잡아서 꼬투리 잡고 가스라이팅 하니 일부러 비싸고 좋은 케이크집에서 주문한건데 저도 동생도 어이가 없습니다.
당일 아침부터 없다고 뭐라고 할까봐 전날 저녁에 사간대도 하지 말라고 했지 않냐고 하니까 어디서 핑계냡니다 저는 삼일 후 국시인 일정이었고 동생도 대학 시험이 있는 참이었는데 “늬들이 그렇게 바쁘셨어요~~~~?” 하며 비꼬는 꼴을 보자니 시험이고 뭐고 당장 집을 나가버리고 싶습니다. 저희집 원래 생일날 케이크 아침부터 안 챙깁니다. 매년 모든 가족 구성원의 생일날 저녁에 케이크 불었지 다들 학교가고 출근할 바쁠 때 전혀 안 했습니다. 저렇게 비꼬는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너네가 나중에 독립하면 나 안데리고 살 것 같다고 하는데 미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실 4-50대 어머니들께도 이게 맞냐고 묻고 싶고 같은 나이대 20대 분들께도 묻고싶습니다 이게 정상이냐고, 남들은 욕 먹지 않기 위해 뭘 얼마나 해드리냐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얘기해야하나 싶지만 저희 엄마는 예민하고 까탈스럽고 또 그걸 가감없이 드러내는 성격입니다. 남매 둘 다 아침에 엄마를 마주하면 항상 인상 쓰고 있고 말투도 항상 기분 나쁜 말투라 기분 안 좋은 상태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웬만하면 꼬투리를 잡으니 같이 있는 시간은 최대한 피합니다.
엄마는 매사에 부정적이고 본인은 완전무결하며 좋지 않은 일은 다 본인이 당한것이고 다 남의 탓을 하는 성격입니다. 누가 지적이라도 하면 가스라이팅 엄청 하시는데 그거에 넘어가는 사람은 딱히 없습니다.
이런 성격 탓으로 저희 남매에게는 친부인 본인 전남편과 저 중학생 때 이혼을 하고 본인 말씀으로는 전부터 계속 알아왔던 친구 (현 새아버지)와 재혼해 저희를 데리고 이민을 왔습니다.
재혼을 하고도 새아버지와 강한 마찰이 있어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 당하고 서로 맞 손지검을 해서 둘 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전적도 있습니다.
사는 날 전부가 불행했다면 거짓이겠으나 저는 어려서부터 들을 말 못 들을 말 듣고 보지 않아도 될 걸 보고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하는 아빠 욕, 시댁 욕, 새아버지 욕, 본인 친구 욕, 친척 욕 등등 저는 굳이 알고싶지도 않거나 알 필요도 없는 걸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며 모든 걸 쏟아부었습니다. 만 12살때부터 친아버지가 술집에서 성매매를 한다는둥 여자가 있다는둥 초등학생인 저에게 이런저런 얘기 다 했고 나중에는 본인이 다른 남자와 바람핀 걸 들켜서 친아버지가 화냥년이라고 했다고 서럽다고 이혼한다고 한 걸 들은 게 중학생 때 입니다. 참다참다 터져서 스무살 넘어 엄마 한테 그런 얘기까지 한 거 기억 나냐라 했더니 그건 중1 아니고 중3때 한 얘기라고 괜찮다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한 이후로 아주 온갖 정이 다 떨어져서 독립 전까지만 어떻게든 트러블 없이 지내고 그 후에는 연을 끊을 생각입니다. 딸이고 맞이라는 이유로 거의 모든걸 미친듯이 저에게 퍼붓고 제 동생에게도 나머지를 좀 퍼부은 모양인데 동생이 저보다 먼저 절연 선언을 했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독립이 답인 건 당연히 압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중에 독립을 하신 분은 이 분노가 억울함이 잊혀지나요 ?
추천수24
반대수1
베플ㅇㅇㅇ|2024.09.24 11:20
식상하게 들리겠지만 엄마 찐 나르시시스트입니다. 자기감정이 제일 중요하고 수시로 바뀌는기분에 아무리잘해도 욕먹게되어있음. 기대를 충족시켜주면안되요. 얼른독립하시고 혼자살게냅둬야됨. 아마 순순히 독립도 안시키려할거고 독립해도 너네어떻게키웠는데 xx년하면서 충격요법으로 듣지도못할 막말써가며 문자폭탄에 사람죽고싶게 할거에요. 엄마 본인이 죽을거라며.협박도할겁니다. 그래도 지지마시고 싸우세요. 절대 안죽으니깐 저희엄마랑 똑같아서 알아요. 30년넘게 원인모르고 당해오다가 파악하고 맞대응하고 싸우고 현재는 폰번호도 차단함. 형제간 이간질해서 갈라놓고 모두가 자기처럼 불행해야된다는 사람임. 하지만 나르는 자기는 감정다털고 제일행복할듯. 또 자기가 제일불쌍하다느니하면 자기연민 그만하라고 냉정히 구시길. 동생분이랑 둘이 독립해서 사는곳도 가능한 알려주지마요. 악착같이 같이 살려고 굴테니까요..(나르는 감정 쓰레기통으로 쓸 숙주가 꼭 필요하니까요)
베플ㅇㅇ|2024.09.24 10:43
잊혀지진 않죠. 오히려 나이들어 내 가정 생기고 자식 낳아 기르다보면 이 이쁜것들한테 어떻게 그런 끔찍한 악담을 쏟아부었을까 더 치가 떨려요. 그 사람은 그냥 그런 사람입니다. 받아주고 누울자리개 되면 나이들수록 심해지지요. 자식들이 미성년자고 본인한테 꼼짝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함부로 대하는거에요. 그래서 사람볼때 가까운 사람, 만만한 사람 어떻게 대하는지 보라고하죠. 본성을 숨기기 어려워요. 엄마는 그냥 인성이 안좋은거에요. 사람은 어떻게든 합리화하고 남탓하며 자기가 옳다 생각하며 살아요.내 생각대로 남이 바뀌길 기다리는것만큼 어리석은게 없고요. 내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건 내 인생 뿐입니다. 가차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엄마의 곁에 나를 자꾸 두지 마세요. 정서적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시고 그런 사람에게 감정을 휩쓸리지마시고 그저 가여히 여기고 나는 그런 삶을 살지 않도록 반면교사 삼아 그러지 않게 노력하면 됩니다. 보고배운것 타고난것 무서워요.
베플ㅇㅇㅇ|2024.09.24 10:58
없는돈 모아서 커플 스웨터 사드렸더니, 촌스럽다고 안 입으시던 어릴 때의 부모님! 그 뒤로 선물 안사드려요. 최소한의 용돈 송금하고 끝....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