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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 결혼식에 가는게 맞나요?

ㅇㅇ |2024.09.23 11:11
조회 193,516 |추천 581
30대 중반입니다.
저에게는 25년지기 친구가 있고
거의 평생을 자매처럼 지냈어요
부모님 남편 다음으로 소중한 사람이며
심지어 제 동생보다 가까워서 결혼후에도 부모님 다음으로 많이 만나는 친구에요
제 결혼식때도 100만원 내고 결혼선물도 따로 30만원대로 해주고
평생을 중요한 순간에 옆에 있어줬던
그런 친구가 내년 3월에 결혼을 해요(이미 제가 축사도 하고 가방순이도 해주기로 했어요)
올2월에 잡은거라 당연히 늘 너 결혼식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간다고 약속했고 이친구는 친구가 많지않아 걱정하면서도 제가 옆에 있어준다면 너무 좋을것같다고 하는 친구였어요

반면 시누는 남편과 연년생 30대 초중반인데
저희 결혼식에 축의는 커녕 결혼선물도 없었어요
되려 어릴때부터 착실하게 자라 능력있는 오빠한테 용돈을 타가며 결혼후에도 경제적으로 기대려고해서 트러블이 많았어요
비슷한 맥락의 이유로 시댁과 제 사이도 좋은편은 아닙니다
그런 시누가 1년 남짓 만난 남친과 결혼얘기가 전혀 없다가
갑자기 결혼을 급하게 추진하더라구요(임신은 아니라고함)

최대한 빠르게 하고싶은데
이미 상반기는 마감이다보니 비어있는 시간을 찾는것같았어요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곳 마침 3월 토요일에
괜찮은 시간대가 비어서 가계약을 했다고 하는데요

하필이면 그날이 제 친구 결혼식날이랑 겹칩니다.
시간도 30분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갈수가 없어요
이 상황이 너무나 짜증나는데
친구 결혼식을 포기하고
시누 결혼식에 가야 맞는건가요?

머리로는 당연히 시누쪽 가야 맞겠지 싶은데
제 결혼때도 도움 많이줬던
소중한 친구 결혼식에 못가게 된다면
평생의 인연을 저버리는것같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시누도 바꿀 마음이 없어보이는데..
어떻게 해야 맞는건가요 ?

추가글ㅡ
퇴근하고 오니 댓글이 진짜 많이달렸네요
남편도 저 친구랑 가족만큼 가까운 사이인거 잘 알아요
근데 그래도 시누네 결혼식을 가야된다고 생각할거에요
겹치는거 알면서 알아서 오겠지 싶은지 모른척 하더라구요
아마 제 주변 누구라도 당연히 시누 결혼식을 가는게 맞다 할거에요 저희 친정 부모님도요

남편은 저친구만큼 친한 친구가 없어요
결혼선물은 커녕 30이상 낸 친구도 없었고
이런상황이다보니 남편이 제가족 결혼식날 친구 결혼식을 가겠다 하면 반대로 생각해도 저도 섭섭할것같아요
그래서 더 이해를 못할것이고.
시누 상견례때조차 시부모님이 가족이면 다 참석해야된다셔서
저까지 참석했었는데 결혼식을 빠지면 진짜 난리날것같아요
(상대가 외동이였음에도 시부모님이 가족이면 이런 행사는 무조건 참석해야된다셔서 저희 부부도 참석함)
시누에게 결혼축하로 이미 500주기로 되어있어요
거기에 굳이 돈을 더 주며 식장 바꾸라는건 선을 넘는것같고 저도 더이상 돈을 주고싶진않아요

마음은 친구에게 기울어서
정말 거짓말치고 갈까 싶은데ㅠ
이 말을 꺼내는것조차 남편이랑 심하게 싸우게 될까봐
제 3자 입장에서 이해가 가능한 부분인지 먼저 반응을 보려고 글을 썼습니다...
너무 어렵네요ㅠ
결혼식장이 여러모로 가격도 위치도 날짜도 다 맘에 든다고하니
바꿀것같진않은데ㅠ 선약있으니 바꿔달라고 말하는것도 이상하겠죠ㅠ




추천수581
반대수73
베플ㅇㅇ|2024.09.23 12:03
머리로는 당연히 시누쪽 가야한다고 생각하는게 신기하네ㅋㅋㅋ
베플ㅇㅇ|2024.09.23 11:29
친구결혼식갑니다. 무조건
베플ㅇㅇ|2024.09.23 12:08
남편도 그친구알거아니에요? 남편도 이해해주지않을까요? 나라면 말하고 친구결혼식 고고함
베플|2024.09.23 11:29
걱정하지마세요 시누 결혼 엎어질 거 같아요 평소 행실이 좋아보이지 않고, 오래만난 남친도 아니고 급빠급결 같은데.... 남편한테 얘기해요 1. 난 이친구 가족처럼 생각하기때문에 갈건데, 시누 결혼식도 참석하고싶다. 일정을 조율 하주던지 못하면 난 걍 친구결혼식에 가겠다구요 2. 친구결혼식 갔다가 최대한빨리 가겠다고 식은 끝나겠지만, 가족끼리 결혼식 끝나고 식사자리 할때 참석하겠다구요
베플남자ㅈㅇㅇㄷ|2024.09.23 17:16
친척도 아니고 시누면 남편 동생인데 아무리 사이가 나빠도 이게 말이나 됨? ㅋㅋㅋㅋ 그냥 이정도면 시댁이랑 전쟁선포 수준 아님? ㅋㅋㅋㅋ 이걸 이해해줄 남편이 어디 있어요;;;;
찬반0000|2024.09.23 11:14 전체보기
친구결혼식 가요..ㅠㅠ 상황이 너무 슬프다.. 남편이 대신 가잖아요.... 친구결혼식이 먼저 잡혀있던거고... 친구랑 약속한상태라.... 얘기를 잘해요.... 뭐라하시면 시누결혼식에 가겠다... 그대신 친구랑 이일로 연끊어지면 시댁도 연끊겠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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