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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 결혼식에 안 온다는 아빠

쓰니 |2024.09.26 17:07
조회 8,297 |추천 0
+추가) 댓글들 진짜 고마워!! 정신 차리게 되네 
너무 길어질까봐 안 쓴 내용들인데난 고1때 아빠한테 갔다가 1년 만에 다시 엄마한테 갔어.애초에 아빠 돈 때문에 따라간 건 아니야물론 어느 정도 지원은 받았지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대학교 입학하자마자난 지금까지 쭉 자취중이야.그래서 명절때 엄마집 아빠집 오간다고 쓴거고,,!
이게 중요한 내용은 아닌데 내가 오해할 수도 있게 쓴 거 같아서 정정해.
무튼 댓글들 다시 읽어보고 현명하게 대처해볼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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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설명을 하자면 우리부모님은 나 중2때 이혼했어. 이유는 아빠의 외도 (난 언니 한명있음) 엄마보고 애들 키우라고해서엄마랑 살았는데 고1때 우리를 데려오고싶대.근데 방법이 잘못됐었어. 갑자기 우리를 차에 태워서 따라갈거냐말거냐.지금 같이 안가면 아빠는 평생 니들 안본다.이래서 우리는 울면서 아빠 따라갔어.갑자기 아빠를 못보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그랬던거 같아. 그때 연을 끊었어야 했는데 ㅋㅋ
아빠는 새엄마랑 시골에 집을 지었고거기서 아빠, 새엄마, 언니, 나, 새엄마의 딸이렇게 살게 됐어. 모든 게 갑작스러웠어.언니만 있던 난 갑자기 여동생이 생기고 ㅋㅋ 근데 다행히 새엄마도 동생도 좋은 사람들이라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가족처럼 대하게 됐어.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왜 그랬나 싶어.우리 엄만 얼마나 싫었을까;
명절같을 땐 우린(나랑언니) 하루 엄마집 가고하루는 아빠집 가고 했어. 그렇게 지금까지 십년을 넘게 지내왔어. 내 나이는 올해 30. 
문제는 이번 추석때야. 아빠집을 갔는데,남자친구 얘기가 나와서 내가 내년 설에데려오겠다고 했어. 결혼 생각이 있거든.근데 아빠가 결혼식을 못오겠다고 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 이유는?자기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엄마랑 어떻게 앉아있냐고 ㅋㅋㅋ 말이 돼..? 난 서운함을 넘어서 정이 너무 떨어지더라고;; 아빠라는 사람이 어떻게 친딸 결혼식에 안 오겠다고 하지? 동생은 친아빠랑 연락을 끊은지 오래됐어. 그럼 동생 결혼식엔 본인이 앉을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 논리가 이해가 안가. 유책배우자인 장본인을 내가 앉지말라고 해도 모자랄판에 본인이 안오겠대 ㅋㅋㅋㅋㅋㅋ 내가 울면서 그럼 내년 설에 소개시킬필요도 없겠네. 나 평생 안보고 살아도괜찮냐 라고 물었더니. 니가 소개안시켜주고싶으면그렇게 해라 근데 내가 내 딸을 왜 못 보고 사냐이러는거야? 그럼 결혼식에 앉으면 되잖아라고 했더니 그래도 결혼식엔 못 오겠대..ㅋㅋ참고로 새엄마는 우리가 결혼을 하면 결혼식 할때자기는 해외가있을테니 신경쓰지말라고 했어.근데 정작 아빠라는 사람이 저런 의견을 가지고 있는거야. 
그래서 이제 연을 끊으려고 해,,아빠한테 어떻게 말하는 게 좋을 지 조언 부탁해,, 
추천수0
반대수24
베플남자슈뢰딩거|2024.09.27 00:00
참 이런 말 뭣한데 아빠가 엄마를 버렸듯이 너도 엄마를 버렸네? 왜냐면 아빠 돈이 좋으니 냉큼 나왔겠지. 그 돈으로 잘 먹고 잘 살았으면 혼주석에 아빠가 없어도 되겠구만. 그리고 니들 자매 데리고 온 것도 니 엄마와 완전히 인연을 끊고 싶어서 겠지. 표면상 외도가 유책이지만 다른 어떤 것도 있음이 느껴지구만. 근데 정말 대단한 건 새엄마야. 하긴 그정도의 여성이니 아빠가 미련없이 털고 나왔겠지.
베플ㅇㅇ|2024.09.26 17:40
쓰니 결혼하는데 지원이라도 많이 해준다면 그냥 대충 쓰니가 져주는 척 해도 나쁘지 않아. 이미 아빠한테 인간적인 정이 떨어졌다면 실속이나 챙겨.
베플ㅇㅅㅇ|2024.09.27 00:24
ㅈㄹ하네 중2면 알거 다 아는 나이인데 아빠잘못으로 이혼한거 다알면서 따라간거 보니 아빠가 능력이 더 좋았나보네ㅋ야 그거 그냥 니 업보야.니엄마 버린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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