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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고자 남편과 이혼합니다

ㅇㅇ |2024.09.27 07:34
조회 65,661 |추천 7

9월 초에 출산하였고, 조리원 퇴원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저랑 남편이 육아를 하고 있어요. 낮에 남편이 출근할 땐 도우미 이모님이 계시지만,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이모님도 퇴근할 때라 저랑 남편 둘이서만 육아를 해야돼요. 남편이 연애 때부터 손이 고자라 육아는 별 기대도 안했는데 성실함 하나만 보고 결혼했었거든요. 그런데 남편의 육아가 이 정도로 최악일 줄은 몰랐습니다..

안 그래도 조리원에서부터 남편의 육아가 불안불안했고, 퇴원하고도 집에서도 계속 불안불안했는데, 일이 터진건 그저께 수요일이었습니다. 그날따라 밤에 아이가 쉬지 않고 계속 울더라고요. 가뜩이나 출산하고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것도 아니었는데 미치는 줄 알았죠. 그런데 남편이 자기가 거실에서 애를 볼테니 저보고 잠을 자라고 했어요. 안방 문을 닫고 남편이 거실에서 애를 보는데도 아이가 빼액 거리며 우는 소리는 계속해서 들리더라고요. 신경이 쓰여서 잠을 잘 수가 없었지만 어떻게든 잠에 들려고 애썼어요.

겨우 잠을 청하고 다음날 새벽 6시에 일어났는데 남편이 옆에 없더라고요. 설마하는 마음으로 거실로 가보니 아이는 아직도 빼액 거리며 울고 있었고 남편은 좀비같은 형태로 아이를 보고 있었어요. 밤새 분유도 먹이고 기저귀 갈고 트름도 했지만 아이는 잠을 자지 않았대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결국 남편 싸대기를 때리고 소리를 질렀어요. 얼마나 육아를 못하면 새벽 6시가 되도록 잠을 못 재우나요? 결국 감정 주체가 안되어서 분유통 기저귀 모두 남편 얼굴에 던져버렸고, 서러운 마음에 그대로 엎드려 펑펑 울었습니다..

남편은 말없이 서있더니 이렇게 된거 회사에 지금 출근하겠다며 그렇게 나가버렸습니다. 저는 바로 아이를 달래줬고 아이는 별 문제없이 바로 잠들었어요. 이 미친 인간은 이렇게 쉽게 잠드는 애를 새벽 6시까지 못 재우고 난리법석을 피운거에요.. 아이는 밤새 못잤기에 낮 시간 내내 잠들었었고, 저는 그동안 생각 정리를 좀 했어요. 이 인간이랑 살면 앞으로 지옥이겠구나... 애가 없을 때는 이 남자의 성실함만 믿고 살았지만, 이런 육아 고자와 살면 독박육아는 불보듯 뻔한 일이구나... 결국 저는 마음을 굳힐 수밖에 없었어요.. 이혼으로.

그런데 어이없는건 남편이 먼저 저한테 이혼하자는 문자를 보낸거에요.. 자기는 아내가 편히 자라고 밤새 아이를 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는데 싸대기 맞고 분유통, 기저귀 얼굴에 던진게 어이가 없었대요. 이제 연락 안할거고 조만간 변호사랑 이야기하라고 하네요..? 결국 어제 밤에 남편은 안 들어왔고 지금 이 시간까지 저 혼자서만 아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모님도 이 상황을 아시고 기막혀하셔서 당장 이혼하라고, 요즘 혼자서도 애 잘 키우는 애엄마들 많다고 용기는 주셨어요. 여러분들께 여쭤봅니다. 이 상황이 지금 남편이 저에게 이혼하자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인가요? 저 독박육아 시킨게 누군데 저런 식으로 말하는게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요.. 친절한 댓글 부탁드려봅니다.

추천수7
반대수770
베플ㅇㅇ|2024.09.27 08:13
여러분 말투 똑같은 주작러입니다
베플남자ㅇㅇ|2024.09.27 11:06
소봄아 이 글 주작으로 판명됐다. 퍼가서 기사화좀 하지마라. 어느 여자가 애기 못재운다고 남편 뺨때리고 분유통 집어던지냐 ㅋㅋ
베플ㅇㅇ|2024.09.27 09:10
이모님이 당장 이혼하라고 용기를 주셨데 ㅋㅋ 그럼 그 이모님과 둘이 열심히 육아하고 님이 돈도 벌면 되겠네요! 특수폭행 벌금 준비하시고 화이팅!
베플ㅇㅇ|2024.09.27 08:54
??? 주작이죠??? 나도 출산 두달 된 산모인데 이게 대체 무슨 글이지? 출근하는데 밤새 아기 봐준 남편 폭행해놓고 편 들어달라고 쓴거예요?? 니랑 나랑 같은 신생아 엄마라는 사실도 소름끼쳐요
베플ㅇㅇ|2024.09.27 09:06
친절한 댓글ㅋㅋㅋ 주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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