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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개월째 백조인 나의 하루... 조언 좀 해주세요..-윗글리플아닙니다.

슬픈백조. |2004.03.17 19:34
조회 1,784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이상하게 백수&백조 이야기에 글을 쓸수가 없네요.. 리플밖에는 글을 쓸수가 없네여.

 

너무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제 하루 얘기가 하구 싶네여.*^^*

 

전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여. 다섯시에 일어나서 인터넷으로 두시간동안 일자리를 검색해서

 

메일을 날려요. 그러다가 일곱시가 되면 식구들 자니까 조용히 밖엘 나가서

 

벼룩신문, 교차로....쭈~~~욱 가져온답니다.(일찍 안나가면 신문 바닥나여...ㅡㅜ)

 

그리고 제가 할 수 있을 만한 곳에 빨간색으루 동그라미를 쳐두죠....

 

그담에 그런 생활정보지 신문을 숨겨요... 엄마가 이렇게 지내는 제 모습을 보면 마음아파하실까봐..

 

저희 엄마는 저 힘들게 대학공부 시키셨는데 졸업해서 이렇게 지내는 거 아시면 맘 아프시잖아여..

 

그담엔 씻구 밥을 지어요... 그담엔 밥먹꾸나면 아홉시가 된답니다.

 

그러면 한시간동안 티비보구 엄마하구 얘기를 하구나면 엄마는 출근을 하십니다.

 

(전 엄마랑 단둘이 살아요.)

 

엄마가 출근하시면 컴퓨터 다시키구 제가 보낸 메일 구인광고 올리셨던 분들이 읽으셨나...

 

수신확인을 클릭해놓구...

 

벼룩시장..교차로에서 동그라미 쳤던 곳에 열라 전화하죠...ㅡ.ㅡ;;

 

그런데 대부분 광고가 그렇더라구요."이미 구했어요..."," 경력자만 구해요..."

 

전 참고로 올해 졸업했답니다. 뭐 아르바이트 한 거는 경력 삼년정도 있죠.....

 

전 이것저것 다해봤답니다.

 

유치원 보조교사, 커피숍써빙, 호프집써빙,호텔내 렌터카 아르바이트,텔레마케팅,주유소,패스트푸드점,

 

도우미...., 식당써빙,뭐 놀이공원같은데 인형쓰구 돌아다니는 거....정말

 

불건전한거 빼고 여학생으로 할 수 있는 건 다해봤죠.. 전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봐서

 

학교 다닐때 친구들이 지나가면서 물었죠 "야! 요즘엔 뭐하냐~~"

 

정말 마늘까는 아르바이트 자리만 들어왔어도 할만큼..ㅋㅋㅋㅋ

 

그렇게 제가 전화하거나 메일보낸 회사중에 전화연락이 오면 밖에 나가서 하루종일 면접보러 다녀서

 

집에 밤에와요... 어제는 그렇게 아침만 먹꾸 점심 저녁도 못먹꾸 돌아다니다가 집에

 

밤9시에 와서는 피곤해서 쓰러져서 잤답니다.(비참한 인생~~)

 

그런데요... 요즘엔 정말 절망적이에요.

 

삼개월동안 일자리를 못구했거든요... 이젠 전에 일하던데서 모아뒀던 돈도 떨어져요..

 

전 수도권대 전문대에서 평점 4.1로 졸업했구요...장학금도 받았어요.

 

전공분야와 관련된 자격증하나있구요. 학원다니면서 수료증 하나 받은게 있어요.

 

뭐 아르바이트 삼년에 비서 사개월정도 한 경력있구요. 작년여름엔 회사에 실습나간 경력?이 있죠

 

컴터도 MS-Word, Excel,한글97은 할수가 있어요. 어떤 것이든요..

 

일반 서류문서 다 만든답니다...  일상 영어회화정도는 할 수가 있구요.

 

일어는 초보정도 수준이지만 할 수 있어요.

 

키는 163정도 되구요. 몸무게는 48키로 정도 되죠..얼굴도 미인은 아니지만 못났다는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어여... 성격이요? 털털하구 화끈하답니다.

 

그런데요...제가 위에 저에 대해 설명 했잖아요...그런데 왜 우리나라엔 제가 일할수 있는 곳이 한군데

 

도 없을까요? 제가 그렇게 아무일도 할 수 없을만큼 자격이 안되는 건가요?

 

아니면 세상에 엘리트가 너무도 많아서 제가 설 자리는 없는 건가요?

 

점점 저에대해 절망해가고 있습니다. 제게 몇푼이라도 있다면 솔직히 얼마든지 공부를 더 해서

 

좋은 길로 가고 싶어요..하지만 지금 전 당장 돈을 벌어야 하는 처지인데,

 

제가 일할 곳이 없네요...

 

제가 벌써 메일이나 방문접수 한 이력서는 못해도 지금 50장정도는 될껍니다.

 

제가 서류전형에서 합격해서 들은 말이라고는 요...

 

제가 낮춰서 지원한적도 많았거든요? 돈도 얼마 안되는 곳이요....

 

그랬더니 "우리는 솔직히 고졸만 필요로 하지 초대졸이나 대졸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분들을

 

고용하면 금방 그만두시고 더 좋은데로 가더라구요..."

 

아니면 "우리는 상고출신의 회계능력있고 전표정리 잘하는 분만 뽑아요..."

 

"00씨 능력에 이보수 받고 일하시겠어요?" 라는 말이요...

 

전에는 면접에서 활발한 성격 그대로 했더니 사무직엔 조용한 여자와 말잘듣는 여자가 필요로 하다며

 

떨어뜨리더라구요...그래서 다른회사 면접에서 조용하게 행동했더니 "저희는 활발하고 잘 어울릴수있는

 

분이 필요로 해요.."라고 하더라구요...

 

쓰바.. 저보고 도대체 어쩌라는 겁니까?

 

전 처음에 저란 사람에 자부심 가지고 살았어요... 원래 사람이란 자기자신에 자부심 가지고 살아야만

 

하는 거 아닙니까? 전 제게 공부하는 시간이 주어졌을때 공부열씨미 했구요...또 일할때는 상사 없다고

 

일농땡이치는 사람 아니었습니다. 없으면 없을수록 더 잘했구요...오히려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해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놀땐 또 화끈하게 잘놀아서 저 대인관계 무쟈게 좋습니다.

 

그래서 전 자부심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면접에서 하나...둘... 떨어질수록 자신감은 없어져만가고

 

이젠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래요.

 

이젠 세수하나를 하더라도 비누를 보며 아...이것두 돈$.$이구나...한답니다...ㅡㅡ^

 

어제는 친구한테 전화해서 정말이지 한시간이 넘도록 펑펑울었습니다. 일자리 구하기 너무 힘들다고...

 

주변에 다양한 친구들이 있다보니 밤에 무도회장이나 업소에서 일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친구들이 농담삼아 말합니다. "야..인생 뭐있냐 이리로 와서 일해~~"

 

절대 그런곳에서 일할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쉽게 돈버는 그런곳에서 일하는 그런

 

생각까지 하게됩니다. 여러분들 이런 슬럼프에 빠지셨을때 어떻게 극복하십니까?

 

미친듯이 무도회장과 술집을 다니면서 놀아도 봤습니다....하지만 그런뒤에 남는건 정말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전 정말 열씨미 일할 자신 있는데요... 왜 제가 일할 자리는 없는 걸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좋은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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