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결혼하려고 준비중인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저랑 썸 탈 때 다른 여자를 같이 만나고 있었던걸 알게 됐어요.
썸 탈때 매일 연락 했고 일주일에 두 번은 만났어서 의심 한 적 없는데 알고보니 저한텐 거짓말 해가면서 상대방 있는 쪽으로 한시간 이상 운전해서 가서 데이트 했더라고요.
제일 마음에 걸리는건.. 저희가 사귀고 일주일만에 갑자기 남자친구가 저에게 헤어지자고 했었고, 다다음날 바로 제가 붙잡아서 지금까지 만나게 된건데... 그 때까지도 그 다른 여자랑 연락을 이어가고 있었더라고요.
예를 들어 1월 1일에 저희가 사귀기 시작했고, 1월 8일에 갑자기 남자친구가 이별 통보, 1월 9일에 다른 여자와 데이트, 1월 10일에 제가 붙잡아서 1월 11일부터 다시 사귀게 된 겁니다.
1월 9일에 다른여자와 데이트 한 흔적을 발견해서 이 사실이 수면위로 올라온거구요.
남자친구는 정말 이런적은 처음이고 자기도 확실하게 한 명에게 집중하려고 했답니다. 감정은 저에게 끌렸으나 현실적으로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본인은 남사친 있는 사람을 싫어하는데 제가 너무 남사친이 많을 것 같이 생겼었대요)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버렸고, 오히려 그 여자를 만나면서 저를 더 좋아한단걸 알게됐대요.
그치만 현실적으로 안맞을 것 같은 부분이 있어보였고 그래서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지만, 제가 본인을 붙잡아줬고 감정적으로 저에게 훨씬 더 끌려서 만나게 됐으며 그 이후 그 여자는 바로 정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으면 그런 고민조차 하지 않았을거라고.. 오해였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그 때 이후로 남자친구는 저만 바라보면서 정말 너무 잘해줬어요. 정말 많이 사랑해줬고요.. 근데 저 사실을 알고 나니 너무 실망스러워요.....
저한텐 거짓말 하는게 제일 싫다고, 자기는 남사친 있는 사람은 싫어하는데 저보고 남사친 많을 것 같다고 만나지 말아달라고 했던 사람인데 저한테 거짓말을 해가면서 다른 여자를 함께 만나고 어장관리하듯 누가 더 낫나 고르고 있었다는게 제가 알고있는 사람이 맞나 싶고, 행복한 기억이었던 썸타는 시절이 더럽혀지고 그냥 어장당한 느낌이라 마음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첫 일주일도 어쨌든 사귄건 사귄건데 그 동안에도 그 여자와 연락을 유지하고 있었고, 저에게 이별 통보하자마자 다음날 그 여자를 만났다는게 너무 어이가 없어요.
이 문제 그냥 넘어가도 되는걸까요? 제가 너무 예전일을 신경쓰는걸까요...?
남자친구 볼 때마다 배신감이 느껴져서 미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