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차이가 있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결혼까지 고민되어서 올려봅니다.지금 남자친구랑은 사귄지 5년되었고, 이제 결혼준비를 하고 있어요. 둘다 동갑 31살입니다.
이전까지는 남자친구는 여자문제같은건 전혀 없었어요. 애초에 여사친 잘 두는 성격도 아니구요. 근데 1년전에 지금 회사로 옮기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몰랐는데 얼마전에 예랑이랑 통화녹음 테스트를 했거든요. 예랑은 삼성쓰고 저는 애플 쓰는데 통화가시작됩니다.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다고 그거 전화걸어보고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남편 통화목록을 보게되었는데 한사람이랑 통화가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회사이름+이름+대리 이런식으로요.(연예인으로 예를들면 안테나유재석대리). 회사사람인데 심지어 전부 퇴근 후시간이라서 왜이렇게 전화통화를 많이했냐 이러다보니까 교통방송 같은거래요. 이해가 안되서 통화녹음을 들어봤는데 매일 퇴근하고 전화를 했더라구요. 무슨길은 지금 막힌다. 어디로 가라. 우회전하는게 좋은거같다. 사고났다. 대체 이게뭐냐고 그랬더니 그 대리가 예랑이 옆아파트단지에 산다더라구요. 둘다 퇴근길이 같으니까 퇴근길에 막히는길 서로 미리 알려줘서 돌아갈 수 있게 한다고. 그렇게 매일 퇴근길마다 통화를한게 6개월이넘었더라구요. 매일 돌아가면서 한명이 먼저 퇴근하고 나머지한명이 뒷정리하고 5분뒤에 퇴근해서 서로 알려주는식인데 이 전화를 하고 나서부터는 퇴근시간이 20분정도 줄었다고. 저는 고작 20분 일찍퇴근을 위해서 여직원이랑 매일같이 통화를 한다는게 이해가 전혀 안되는데 남자친구는 정보공유하는건데 이게 뭐가 문제냐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통화녹음 몇백개 있는거 다들어보라면서요. 막상 들어보면 근데 진짜 무미건조하게 교통상황만 서로 얘기하기는하는데.. 제가 그래도 싫다고 안하면안되냐니까. 안된데요. 퇴근이 20분빨라지는게 너무 크다고. 앞으로도 계속 할거라고. 그냥 교통방송 아나운서목소리라고 생각하라고.
근데 이게 진짜 맞는건가요?? 저는 남자 회사 상사랑 저러고 매일같이 통화한다는게 도저히 말이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출퇴근길 좀 멀고 차로하시는분들은 저게 당연히 할수있다고 생각하는건가요..? 예랑이는 절대 굽힐생각이 없는데 전 도저히 이해가안가니까 이걸 그냥 넘어가야하나 싶으면서.. 결혼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