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을 쳐다보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 같은데
저도 모르게 훔쳐보게 되는 것이 계속 보일 때
티내지 않으려 하지만 호기심인지 관심인지 모를
시선이 날 은밀하게 따라다닐 때..
그림자 드리워진 짙은 눈썹 아래 빛나고 있는
다소 노골적이고 공격적인 진득한 눈동자...
야하다고 해야할지.
눈이 서로 마주쳐도 거두어 들이지 않는
상대방의 시선을 마주하고 나면 저사람이 갑자기
나한테 달려들지는 않을지 겁이 나는 건지 모르겠으나
심장 박동 스텝까지 꼬여버린다.
눈동자 너머 감춰둔 속마음을
샅샅이 꿰뚫어 볼 것 같은 눈동자를 마주하고 나면,
상대는 너무나도 확실하게 이성으로 각인 되어버린다...
잊기 어려운 강렬한 느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