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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에게

쓰니 |2024.11.08 23:54
조회 1,852 |추천 10
그냥 너가 잘 살아가다 한번쯤은 내 생각에 추억에 잠겼으면,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 추억 모두 미화되고 좋은 추억만 남겨졌으면, 썩 나쁘지는 않았어서 웃어 넘길 수 있었으면, 그랬으면 좋겠어 난. 가끔 나는 ‘우리가 조금 늦게 만났었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 조금 성숙해진 지금에서야 그때를 돌이켜 보면 이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더라. 그래도 그 때 너를 만나서 그것 나름대로 참 예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은 것 같기도 해. 고맙다 많이. 몇년이 지난 지금은 훨씬 더 어른이 되어 성숙해졌다고 생각하는데, 더 강한 사람이 되어 단단한 사람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널 우연히 마주칠 때면 아닌 것 같아. 난 아직도 너한테만은 약한가봐. 아직 네 이름 세글자엔 어김없이 흔들리고, 너가 내 약점이야. 이 마음 또한 시간이 더 지나면 괜찮아질테니, 잘 보내줄게. 내가 아팠던 만큼, 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추천수10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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